조중동이 노건평씨 의혹 사건에 열올리는 건 이해할 수 있다. 원래 그런 집단들이니 그러려니 한다. 이번 노건평씨 의혹 사건에서 사람들이 기막혔던 것은 원래 그런 조중동의 보도가 아니라 조중동 못지 않은 진보언론의 노건평씨 보도경쟁이다. mbc는 노건평씨의 자해보도로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고, 한겨레·경향은 노건평씨에 대해 나오는 의혹들을 확인된 듯한 뉘앙스로 써대며 조중동과 전혀 구분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진보언론이 흘러나오는 혐의만으로 이렇게 열올리는 건 보기 힘든 모습이다. 현재 노건평씨 사건에 대해서 흘러나오는 건 수사진에서 전하는 관련자의 진술과 정황 그리고 그걸 뒷받침하는 수사진 자신의 '자신감'이다. 수사진에서 이 정도로 나오니 뭔가 있지 않겠냐는 것이 언론들의 노건평씨 보도 근거이다...
민주주의2.0에 '난놈연넘싫어'란 아이디로 회원가입하고 짧은 게시물을 올리는 네티즌이 있습니다. 아이디에서도 나타나듯 올리는 글들은 대부분 노전대통령에 대해 적대적인 내용들입니다. 이분이 22일 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내용이 제목 그대로인 게시물인데 여기에 노전대통령이 짧게 답을 했습니다. 간단하게 답한 한마디에 노전대통령의 불편한 심기가 살짝 엿보입니다. 노전대통령이 이 답글을 단 22일은 노노데모라는 카페에서 노전대통령에게 미국산소고기를 배달한 날이었습니다. 노전대통령은 그들의 소고기를 거부했고 불쾌함도 표현하셨습니다. 이날은 온오프를 가리지 않고 노전대통령을 속상하게 한 날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노전대통령은 인터넷의 이런 장벽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글을 올리고 계십니다. 23일까지 17개의 글을 ..
노무현 전대통령이 약속했던 토론싸이트 민주주의2.0을 18일 개설했습니다. 민주주의2.0에서는 노무현대통령도 네티즌의 한사람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재직시에도 가끔 청와대 홈페이지에 댓글 등을 달기도 했지만 그때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개설 이틀 뒤인 19일 하루에만 6개의 게시물을 올릴 정도로 활발한 인터넷 활동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소통의 양뿐 아니라 질도 차이가 납니다. 인터넷을 지신의 글의 또 다른 발행도구로 여기는 보통의 명망가와 달리 노대통령은 다른 사람의 게시물에 의견을 쓰고 자신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하는 등의 소통의 깊이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9월21일까지 노전대통령이 올린 글의 목록입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논객 노무현의 활약상을 살펴보겠습니다. 9월18일 오전 11시 50분에 첫..
망조가 느껴지는 야후코리아 메인편집 지금(9월20일 오후 20시) 현재 야후코리아 메인이다. 빨간 네모 안에 있는 저 제목을 처음엔 잘못봤나 했다. 전직 대통령 호칭이 나오는 제목 뒤의 "개가 웃겠다."라는 문구가 믿기지 않았다. 대통령이라서가 아니다. 저런 말은 누구라도 붙일 수 없는 것이다. 제목상으로 보면 분명 노대통령을 향한 말이지만 그래도 설마 했다. 야후가 눈길을 끌기 위한 낚시 제목이라 생각했다. 물론 낚시도 문제가 아닌 건 아니다. 해당기사를 클릭했다. 기사의 시작부터 여간 불손한 게 아니다. "자신"이란 말은 타인에게 쓸 때는 질책하거나 비판적 의미가 강하다. 주장 뒤에 나온 "늘어놓았"다는 말도 명백한 비하이다. "개가 웃겠다"는 노대통령을 향한 말이 맞았다. 노대통령 관련 포털 뉴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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