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의 민병렬 후보를 만나 얘기를 나누는데 눈에 거슬리는 게 있었다. 바로 민병렬 후보의 아이폰 액정이었다. 액정을 보호하기 위해 붙인 필름이 오히려 액정을 지저분하게 만들고 있었다. 보다못한 한 트위터리안이 핸드폰 줘보시라면서 뺏어서 필름을 떼버렸다. 처음엔 '어어'하던 민병렬 후보 금새 깨끗해진 액정을 보고는 애기처럼 입이 벌어진다. 민병렬 후보는 81년 서울대 사회학과를 입학 해 학생운동을 하다 28살 졸업과 동시에 사상구 공장에 용접공으로 일하면서 5년 간 노동운동을 했다. 학생 운동 후 노동운동 투신은 당시 운동권 대학생들의 일반적인 코스였다고 한다. 노회찬 전 의원이 용접 잘 하기로 유명하다. 용접 실력은 어떻냐고 묻자 민병렬 후보는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은 중급 정도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제 영도하면 희망버스다. 영도는 2011년 희망버스로 진보의 성지로 떠올랐다. 진보의 성지에 진보후보 민병렬. 진보 후보 민병렬이 쓰는 스마트폰은 한국 모바일을 진보시킨 아이폰이다. 어떤 어플을 쓸까? 내가 본 정치인 중에 가장 어플이 많은 것 같다. 스마트폰 화면을 이렇게 카테고리 정렬 잘해서 쓰는 정치인은 못봤다. 이름이 민'병렬'이라서 그런가? 심심 카테고리의 어플들. 요즘 애들이 가지고 노는 거 다 있다. 셀프질도 하시나? 나도 잘 모르는 어플들인데. 이건 좀 정치인 답다. 토킹탐은 심심에 있고 토킹벤은 왜 게임에 있는지 아시는 분? 페이스북을 잘 쓰시나보다. 아이폰손전등은 없는 데가 없다. 진보 후보 민병렬, 정치인 중에 가장 진보적으로 스마트폰을 쓰는 것 같다. 그런데 물어보니 다른 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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