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지금 청문회 시즌입니다. 명계남씨는 아예 기대를 안하네요. 자기가 쓰는 직원들 뽑는 걸로 생각하는 이명박 대통령은 청문회를 시끄러운 정치인들 장난으로 생각할 겁니다. 거기다 청문회를 대하는 야당의 자세도 한심스러우니 뭔 기대가 되겠습니까. 유시민 전 장관은 조현호 청문회를 보시면서 많이 답답하셨나 봅니다. 청문회장의 백원우 의원도 같은 심정이었는데 혼잣말로 "녹음기 틀었나"라고 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청문회가 끝나면 내정자들 별명이 하나 씩 붙을 거 같습니다. 이사 17번 하고 위장전입 10번 한신재민 후보는 유목민. 조현호 후보는 송구증에 걸렸습니다. 진수희 후보는 '국적법'이 앞에 붙을지도... 정치판이 청문회로 시끄러운 와중에 전여옥 의원은 딴청을 피웁니다. 북한 세습이 하루이틀 일도 아닌..
정치트윗 밝은 것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요즘은 쉽지 않네요. 하도 더러운얘기들이 많아서. 이 밝은 사진은 한참 뒤져서 올렸습니다. 두 분은 아침이 아니라 오후에 만났습니다. 언젠가부터 장제원 의원이 청문회에 각오를 다집니다. 대개 한나라당 사람들의 이런 발언은 그냥 립서비스죠. 적당히 혼내고 열심히 하라는 선에서 그칠 가능성이 큽니다. 진짜 청문회가 될지 짜고치는 쇼 될지... 이것보라구요 다른 쪽에선 또 물타기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한나라당 사람들은 이렇게 파렴치한 주장을 서슴치 않고 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물타기를 띄워줄 언론이 있으니까요. 요청도 안했는데 지들이 알아서 뜨워줄려고 했네요. 아침에 노무현 특검하자던 사람이 오후에 휴머니즘을 말합니다. 어떻게 한 입에 저런 말이 같이 나올 수 있을..
타임라인 보다보면 가끔 아래위 트윗이 맥락이 들어맞을 때가 있습니다. 김진애 의원이 이번 개각에 대해 한마디 했는데 그 다음에 청와대 트위터가 소중히 듣고 있다고 인사하네요. 듣기는 무슨. 인풋이 있으면 아웃풋이 나와야지 청와대는 그냥 듣고 씹어먹나요? 정말 듣고있다면 사면이 그 꼬라지일 수는 없죠. 양심있는 사람은 여전히 갇혀있고 비리 정치인과 기업인과 활개치고 석궁테러사건으로 교도소에 있는 김명호 교수 정말 고생이 말이 아닌가 봅니다. 야비한 자들에게 당한 이 모욕과 고통을 우리는 이 시대에 풀고나 갈 수 있을지 생각하면 정밀 치가 떨립니다. 정말 듣는다면 조현오 청장 얘기도 듣고있겠죠. 어쩔 겁니까. 조현오의 개소리가 격분을 부르고 있습니다. 봉하재단의 김경수 비서관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
3일 동안 비가 왔습니다. 일년에 이런 날이 얼마나 될까요. 있기나 할까요. 그 날이 노무현 서거 1주기와 겹쳤습니다. 이 비가 노무현의 눈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날부터 내린 비는 다 내린듯 잠잠하다 다시 퍼붓기를 반복하고 해지고 그쳤길래 내일이면 맑은 하늘 볼까 했는데 아침에 다시 퍼붓고 제발 추모식 전까진 그쳐달라 했는데 더 퍼붓고 추모객들이 집으로 돌아갈 때 쯤에야 그쳐버린 비. 노무현의 눈물이 아니고서야 이해할 수 없었던 비였습니다. 어제 당신의 눈물처럼 내리는 비를 사람들은 아무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의 눈물을 그대로 맞고 선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빗속에서 20분 넘게 서 있었던 합창단 상체는 완전히 젖었습니다. 등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 빗속을 뒹굴고 비내리는 하늘에 그대로 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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