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다. 실제 연휴의 시작은 10월 2일 내일이지만 벌써 어제(9월30일)부터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보이기 시작했다. 오늘 오후부터는 귀성을 돕기위해 직장에서 조기귀가한 노동자들이 고속도로로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연휴 다음날인 10월 5일 월요일 휴교도 했다고 한다. 이렇게 3일에서 5일까지 대한민국 대부분이 추석연휴를 즐긴다. 그러나 이 연휴를 즐기지 못하는 극히 일부 사람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할인점의 노동자들이다. 할인점 노동자들은 추석 연휴 중 하루만 쉰다. 대부분의 할인점들이 추석연휴 3일 중 추석 당일만 휴무한다고 공지하고 있다. 혹시 고객이 휴무로 착각할까 친절하게 연휴 마지막 날인 4일의 정상영업도 알리고 있다. 추석 대목에 새벽 1시까지 연장 영업을 함에도..
부산의 한 마트입니다. 마트 계산대 직원들이 하루종일 서서 일한다는 게 알려지며서 마트마다 계산대에 의자를 갖다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둘러봐도 이 마트엔 앉아서 일하는 계산대 직원이 없습니다. 모두 서서 일하고 있습니다. 갖다 놓은 의자는 옆으로 세워두었습니다. 오히려 갖다 놓은 의자가 걸리적 거리는 모습입니다. 계산원이 들어가는 좁은 공간에 의자까지 옆에 세워두니 직원이 몸을 운신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몸을 좀 돌리다보면 세워 둔 의자가 부딪혀 떨어질 것만 같습니다. 의자를 펼쳐놓는 것도 어려워보입니다. 계산대의 직원 등 뒤로 다른 계산대의 쇼핑카트가 지나가도록 설계되어있는데 의자를 펼쳐두면 지나가는 쇼핑카트가 의자를 건드리게 됩니다. 의자를 최대한 앞으로 땡겨야 쇼핑카트의 진행을 방해하지 ..
팥빙수를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빙과회사의 팥빙수를 즐깁니다. 큰 대접에 팥빙수 두 세 개를 부셔서 우유를 부어 말아먹는데 정말이지 그 맛에 여름이 즐겁습니다. 몇 숟가락만 뜨면 입안이 얼얼해지는 그 시원함은 비교할 데가 없습니다. 단팥이 어우러내는 달콤함이야 두말하면 잔소리고요. 분식점이나 제과점 팥빙수보다 빙과회사 팥빙수가 더 맛있다고 느끼는 건 얼음알갱이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빙과회사의 좀 더 큰 얼음알갱이가 씹는 맛이 있습니다. 얼음을 씹어대니 더 시원하기도 합니다. 위 사진 속의 팥빙수의 색감이 좀 그렇긴한데 저거 한 입 넣고나면 하얀 우유 위에 팥알이 드러날 때까지 숟가락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보통 팥빙수 3개와 우유 2팩을 사면 한가족 4명이 먹을 수 있습니다. 집앞 수퍼에선..
a마트 b마트 by 니버빌 집 근처에 두개의 대형마트가 있습니다. 4월 8일 a마트에서 오뚜기 미트스파게티를 할인행사 한다기에 구입했습니다.행사가는 5,500원입니다. 꽤 저렴한것 같아 얼른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이틀뒤 아들이 유치원에서 견학간다길래 그저께 못산 과일과 과자도 사고 책구경도 할겸 이번에는 b마트로 가봤습니다. 똑같은 제품이 무려 6,950원 !!! a마트보다 1.26배나 비싼 가격입니다. 다른마트에서 5,500원에 샀다니까 점원이 놀라며 행사기간이 아니라 그렇다네요. 그러면서 원래는 안주는데 깍아달라고 조르니 행사하는 쫄면하나를 끼워줘서 샀습니다. 한동네에서 마트마다 왜 이렇게 가격이 차이가 날까요. a마트가 너무 싸서 재고처분이 아닐까 의심이 들기도 했는데 영수증을 다시 확인해보니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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