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경향신문이다. 람사르총회의 개막을 앞두고 습지 관련 기사를 다루고있다. 그런데 기사가 틀렸다. 사진 속의 배는 쪽배가 아니라 거룻배이다. 이런 실수는 경향신문만이 아니다. 최근 쏟아지는 습지습지 관련 기사들 대부분이 거룻배를 쪽배로 쓰고 있다. 사전을 찾아보면 쪽배는 "통나무를 쪼개어 속을 파서 만든 작은 배"라고 나와있다. 화천쪽배축제라고 있는데 거기 설명에서도 이렇게 나와있다. 쪽배는 통나무를 쪼개어 속을 파서 만든 작은 배로 참여자가 직접 구상하고 고민한 설계도를 바탕으로 주위에서 구할 수 있는 사물들을 이용, 크기나 소재, 모양의 제한없이 순수한 인간 동력만으로 움직일수 있도록 제작한 배를 말합니다. 경향신문 사진에서 알 수 있듯 소벌의 배들은 통나무를 파서 만든 배가 아니다. 거룻배를 사..
10월25일자 한겨레 사설입니다. 27일 창녕·순천만 람사르총회를 앞두고 "부끄럽다"는 탄식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환경올림픽이라는 람사르총회 개최국 이름에 걸맞지않게 부끄러울만큼 환경파괴가 빈번한 한국의 현실에서 총회가 "위상을 높이는 게" 아니라 "망신만 사는 결과를 낳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는 것입니다. 람사르총회 앞에서 부끄러워지는 이유 김훤주기자의 책 을 보면 한겨레사설의 걱정은 이해됩니다. 김훤주기자는 경남지역 많은 습지들을 답사하고 인간의 무차별 개발에도 복원력을 잃지않는 습지의 놀라운 생명력과 함께 우리가 알게 모르게 습지에 가하는 파괴행위들을 알려줍니다. 역사이래 이미 낙동강 습지의 90%는 사라졌는데 지금도 한국의 습지파괴는 진행형이라고 합니다. 해안의 침식을 막기위해 침식방지시설을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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