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교를 3박4일 돌아다녔습니다. 눈에 신기한 거 보이면 카메라를 들이댔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신기하다기보다는 일본과 우리의 차이입니다. 일본 지하철에 금연표시가 많이 보였습니다. 금연광고 되게 요란하다 싶었습니다. 알고보니 올 4월1일부터 일본은 지하철역사에 금연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보다 20년 정도 늦은 거 아닌가요. 의외로 일본이 흡연에선 관대하네요. 그런데 걸어다니면서 담배는 안피운다고 합니다. 이렇게 흡연구역 아니면 담배를 못피웁니다. 이건 또 우리보다 의식이 좀 앞서있는 듯. 흡연엔 관대한데 지켜가며 피워라 이거네요. 화장실에 가면 꼭 옆에 저렇게 우산을 걸어두는 걸이가 있습니다. 가방도 걸면 되겠네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물이 좀 튀겠군요. 도쿄역에서 나리타공항으로 가는 전철 안입니다. ..
도쿄 떠나기 전 마지막날 잠시 짬을 내어 도쿄관광에 나섰습니다. 일행 중 한 명이 도쿄전망대에 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얼마냐고 묻자 공짜라고 합니다. "그럼 갑시다" 했습니다. 전망대가 무료로 운영되는 건 도쿄도청에서 운영하기 때문입니다. 도청 앞에 가자 이렇게 전망대 방향을 알리는 표지판이 보였습니다. 전망대는 두 곳입니다. 우리는 글씨가 크게 써진 북쪽전망대로 갔습니다. 큰 글씨엔 뭔가 이유가 있을 거란 생각이었습니다. 표지판을 따라가니 엘리베이터 앞에서 서너명의 사람들이 전망대로 올라가는 관광객을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표를 보자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상당히 성능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주 고속으로 45층 전망대까지 올라가는데 전혀 중력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전망대에..
일본여행 마지막날 도쿄역 인근의 황궁공원에 잠시 들렀습니다. 공항게 가려면 도쿄역에서 나리타행 익스프레스를 타는데 몇시간 일찍 도착해서 도쿄역 근처를 관광했습니다. 그런데 황궁공원의 미노마루 정원에서 재밌는 장면을 봤습니다. 어! 조경수 위에 저 구불구불한 게 뭐지? 혹시 뱀? 으악! 진짜 '뱀이다' 오우 대가리에서 느껴지는 뱀의 포스. 그런데 이렇게 뱀이 버티고 있는 길을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갑니다. "앞에 뱀 있어요."라고 눈짓을 주자 좋다고 달려와 사진을 찍으시는 관광객들. 여기서 아시는 분들께 질문. 일본공원엔 저렇게 뱀이 많은가요? 뱀이 다녀도 관리인들이 잡지 않는가요? 뱀과도 같이 공존하는 일본도심공원의 모습이 좋아보이기도 하고 또 그걸 보고 관람객들이 놀라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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