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치트윗은 좀 일찍 시작합니다. 유세를 마치고 새벽1시 경 집에 돌아온 문성근님이 막걸리 4병을 비운다며 트윗을 올렸습니다. 해봐서 아는데 트위터를 하면서 술을 마시면 혼자 마시는 거 같지 않습니다. 꼭 누군가 옆에서 같이 얘기하면서 먹는 거 같아 술도 덜 취하고 술자리의 분위기도 나죠. 문성근님의 트윗을 새벽부터 땡긴 건 바로 이런 장면 하번 보여드릴려고. 이제야 스마트폰과 트위터를 배우기 시작한 문성근님은 요즘 하루에 한번씩 '이게 뭐지' 하며 sos를 치십니다. 익숙하지 않은 기능으로 인한 오류에 가끔 짜증스런 목소리로 절규도 하시는데 그 장면 조금 뒤 또 나옵니다. 오늘의 정치트윗 핵심 뉴스는 은평 단일화소식입니다. 강기갑 전 대표가 전하는 오전 경의 소식은 곤혹스러웠습니다. 두 시간 뒤 이..
“재·보선도 반MB 야권연대로 승리” 야권연대에 대한 민주노동당의 태도는 확고하다. 이번 7.28재보선에도 야권연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http://twtkr.com/soonpily 그러나 6.2선거에서 야권연대를 누구보다 강하게 주장했던 국민참여당은 약간 입장이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참여당 양순필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7.28재보선에서 원내정당보다 새로운 국민참여당에게 1석을 보태달라는 글을 올리면서 야권연대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의 재보선을 가정하고있다. 한국형 연정의 씨앗 고양시를 주목하라 6.2지방선거에서 가장 큰 이익을 본 민주당은 아예 대놓고 야권연대에 부정적이다. 야권연대에 가장 모범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 고양시의 도의원조차 "야권연대는 이번 선거로 족하다"는 말..
예상하지 못한 유시민의 극적인 승리였다. 솔직히 민주당이 빅2인 경기지사를 신생 참여당에게 내주는 위험을 감수할지 의심스러웠다. 단일화 합의안에 대해 참여당에겐 일말의 희망을, 민주당에겐 일말의 불안을 주었다는 유시민의 말도 그런 사정을 짐작케 했다. 야권단일화를 위해 유시민 측이 민주당의 입장을 이해해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다. 여론조사도 김진표와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아 단일화는 민주당 후보 선출을 위한 예상된 수순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유시민이 승리한 것이다. 유시민의 극적인 승리는 6.2 지방선거의 극적인 승부도 준비하고 있다. 불리한 승부에서 예상하지 못한 승리로 단번에 선거 분위기를 반전시킨 유시민의 단일화 승리는 2002년 노무현의 단일화 승리를 연상케한다. 유시민의 승리는 노무현..
야권연대가 막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한다. 진보신당이 합의 내용에 반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보신당은 경쟁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을 거부하고 있다. 경쟁방식으로는 지지율 각 지역에서 야권 후보 지지율 2-3위를 달리고 있는 노회찬과 심상정 후보가 주저앉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울산에서 양보받을 가능성이 큰 민노당에 비해 진보신당은 다른 가능성이 없는 상황이라 수도권의 정치적 합의를 원하고 있다. 이런 진보신당에 대해 다른 정당과 여론의 시선은 곱지 못하다. 그러나 진보신당만 나무랄 수는 없다. 진보신당의 반발도 들을만한 부분이 있다. 광역단체장 후보를 경쟁방식으로 뽑으면 군소정당은 설 자리가 없다. 이런 식의 연대라면 언제나 광역단체장은 민주당이 하고 나머지 정당은 그 밑의 자리만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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