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누군가를 기다리다 무료해서 휴대폰의 인터넷을 열었다. 똑같은 이대통령 뉴스 2개가 동시에 게재된 화면이 보였다. 2개 나온 건 실수겠지 했다. 그래도 의문은 남는다. 대통령이 고추 따면 뉴스가 되는 걸까? 집에 와서 미처 못 본 전날 신문을 뒤지는데 이대통령의 유사한 기사가 또 보였다. 10일은 찐빵 먹고 11일은 고추 따고. 이런 기사라면 네티즌 반응이 대단했을 듯 하다. 또 어떤 촌철살인이 있을까 궁금해져 "고추 따는 이대통령"으로 검색을 해보았다. 어느 싸이트에서 이 기사에 대해 쓴 댓글 중 하나다. 이대통령 관련 뉴스는 하나의 뉴스 속 장르가 된 모습이다. 5공 9시 뉴스에 전땡뉴스라는 장르가 있었다면 지금은 "○○○ 하는" 뉴스가 있다. 뉴스 편집진이 참 쉬워졌다. 앞으로 뉴스 한 꼭..
변희재가 조선일보와 손잡고 포털의 권력화를 바로잡겠다고 한다. 지나가는 개가 웃다가 쓰러진다는 소리가 이럴 때 써먹으라고 있는 건가 보다. 그건 한마디로 차악을 바로 잡기위해 최악과 손을 잡겠다는 짓이다. 보통은 최악을 쓰러뜨린 다음에 차악을 손봐야 하는데 변희재는 이걸 꺼꾸로 하고있다. 이럴 때 역사는 변희재 같은 사람을 거악에 포섭되어 이용된 변절자 정도로 본다. 포털의 권력화는 최근 많은 사람에 의해 그 문제점이 제기되고있다. 그래서 포털들은 2005년 전체 포털이 함께 모여 기사편집원칙을 발표했다. 그리고 그 발표에 맞춰 다음과 네이버 등은 댓글시스템을 개편하고 언론사 뉴스를 직접 링크하는 등의 여러가지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이처럼 포털들은 나름대로 사회의 비판에 어느 정도 귀기울이고 그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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