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료 부담없는 독자밀착광고 보셨나요? 경남도민일보가 딱 2주 전부터 19면 하단에 선보인 '자유로운광고' 모습입니다. 김주완 편집국장님의 얘기에 의하면 '자유로운광고'는 광고국이 아닌 편집국에서 광고 접수, 편집, 수납 등 모든 것을 알아서 하는 지면이라고 합니다." 편집국에서 광고를 관리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편집국의 영역 침범? 새로운 시도의 실패 우려에 대한 광고국의 책임 떠넘기기? 전 그보다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이 이 광고 지면을 하나의 기사로 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독자가 쓰는 광고를 독자가 재밌게 볼 수 있는 기사로 만들겠다는 시도라고 봤습니다. [오늘의 의견 광고] 옛사람들 말하길… 이게 저만의 추측은 아니었습니다. 실제 경남도민일보는 독자의견광고를 기사로 다루었습니다. 다른 기사와..
8월 24일 오후 7시 경남도민일보에서 고재열기자의 블로그 강연이 있었습니다. 블로거 이윤기님은 고재열기자의 탁월한 비유에 감탄했다고 합니다. 고재열기자는 강연을 통해서 블로그의 특성을 명쾌하게 보여주었는데 이윤기님이 감탄했던 탁월한 비유가 아주 쉽게 개념정리를 해준 덕분입니다. 진도 나갈려면 필히 들어야할 명강연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고재열기자의 개념정리 중 꽂혔던 거 몇개 소개합니다. 인터넷은 빠른 자가 느린 자를 잡아먹는다 동물의 세계는 약육강식이지만 인터넷의 세계는 만육속식입니다. 누구 말대로 애끼면 똥 되는 게 인터넷입니다. 블로거나 네티즌의 글이 수준이 낮다니 어쩌니 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그럴 때 이런 말을 해줄 수 있겠죠. "우린 속도전이여~" 블로그 감수성 : 바로 이때 ..
영화 체인질링에서 경찰은 아이를 잃은 엄마 크리스틴에게 가짜 아이를 데려다줍니다. 경찰이 크리스틴에게 가짜 아이를 데려다 준 이유는 유괴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는 비판적 여론 때문이었습니다. 경찰은 가짜 아이로 이벤트를 해서 여론을 무마시키려 했던 것입니다. 경찰은 자신의 진짜 아이를 찾아달라는 크리스틴을 정신병원에 감금하면서까지 그들의 거짓말을 숨깁니다. 놀랍게도 체인질링은 실화를 그대로 옮긴 영화입니다. 한국에도 체인질링처럼 경찰에 의해 사건의 내용이 완전히 뒤바뀐 실화가 있다고 합니다. 한국판 체인질링에서 뒤바뀐 건 아이가 아니라 가해자와 피해자였습니다. 김주완기자의 책 "대한민국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가기"에 보면 이 기막힌 사건에 대해서 나옵니다. 김주완기자가 기자가 되기로 한 것도 바로 이 사건 때..
며칠전 경남도민일보 홈페이지를 보다 고개가 갸웃거려졌다. 람사르총회 관련한 몇개의 기사 제목이 한글이 아닌 영어로 노출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영문제목을 클릭하니 역시나 영어로 쓰인 기사가 나왔다. 스크롤을 쭈욱 내려보니 영문기사 뒤에 한글원문기사가 붙어 있었다. 창원람사르총회를 찾은 수천명의 외국인 손님을 위해 경남도민일보가 준비한 기획으로 보였다. 찾아보니 아래의 알림기사가 나왔다. 여태까지 경남도민일보가 람사르총회 관련하여 작성한 기사는 총 75개인데 그 중에 영문기사가 19개였다. 총회 시작한 후 주말을 빼면 5일이 지났는데 그간 작성한 기사로는 꽤 많은 분량이다. 경남도민일보 김주완기자에게 전화로 몇가지를 물어보았다. 경남도민일보는 행사기간 중 20면 한면 전체를 영어기사로 채운 신문을 발행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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