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이런 다방 있을까요? 옛날 인테리어에다 난로까지. 아~ 고구마도 먹을 수 있네요. 커피 한잔 시켜놓고 신문을 펼치면 딱 80년대 풍경 나오죠. 저 구석 자리에서 잠시 졸다 일어나면 참 기분 상쾌해질듯. 근데 또 완전 다방같지는 않네요. 책꽂이는 요즘 풍경에 가깝습니다. 최신식 커피 기계도 있고요. 사실 여긴 다방이 아니라 선거사무소입니다. 뒤로 돌아보니 선거사무소 풍경이 좀 나오죠. 부산진갑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영춘 후보의 선거사무소입니다.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만든 공간인데 참 재밌게 꾸몄네요. 후보 보러 와서 편안히 수다 떨고 갈 수 있도록. 여태껏 본 선거사무소의 컨셉 중에선 최고인데요. 여기에 7080 노래까지 은은히 흘러나오면 정말 떠나기 싫을거 같습니다. 영춘다방 대박!
김정길 후보와 헤어진 후 우리 일행은 같은 부산진의 갑구에 출마한 김영춘 후보 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김영춘 후보의 사무실은 김정길 후보의 사무실에서 지하철로 세 정거장 떨어진 서면역에서 걸어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정치인을 만났으니 일단 정치 깔때기 한번 듣고 시작해야죠. 샤프하고 진지한 얼굴의 김영춘 후보 한 깔때기 할 것 같지 않나요. "TV 나온 거 보니 많이 늙었더라고요. 그래서 박근혜 많이 늙었다고 트윗에 썼죠." "난 페이스북이 재밌더라구요. 50대 이상은 페이스북을 좋아하는 거 같아요." 김영춘 후보 이건 깔때기가 아니라 잡담이죠. 그렇게 한시간 동안 우리는 김영춘 후보와 사무실 여기저길 돌아다니며 잡담을 나눴습니다. 김영춘 후보가 고려대총학생회장 때 연세대는 송영길 인천시장이 총..
부산 동구청장 선거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이해성 후보를 돕는 유력 정치인 3명이 있다. 이들은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매일 이해성 후보와 같이 거리를 다니고 유세 연설을 하면서 부산 동구 주민들을 만난다. 부산 동구청장 선거를 마치 자신의 선거처럼 최선을 다해 뛰고 있는 것이다. 그 3명의 정치인을 간단히 소개한다. 첫째, 문재인 변호사다. 선거 전부터 이해성 후보 사무실을 찾아 응원했던 문재인 변호사는 선거전이 본격화 된 후엔 전국을 다니면서도 부산 동구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문재인 변호사는 16일, 20일, 21일, 23일 부산 동구 유권자들을 만났다. 이 기간 동안 문재인 변호사는 한명숙 전 총리, 손학규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등과 합동 유세를 했고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와는 맞대결 유세를 펼치..
만약 오세훈 전 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고집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당연한 말이지만 오세훈 전 시장은 그대로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이고 10.26 서울시장 재선거는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10.26 재선거의 양상도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 것이다. 10.26 재선거 최대의 격전지는 서울시장 선거가 아니라 부산 동구청장 선거가 되었을 것이다. 현재는 서울시장 재선거 이슈가 압도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그 결과가 가져올 파급효과로 본다면 부산 동구는 서울시장 못지않은 선거이다. 부산 동구는 원도심에 노령층 인구가 많은 한나라당의 홈 중의 홈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동구가 무너지면 부산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은 존립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 현재 부산 동구의 판세는 어떨까? 민주당 이해성 후보 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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