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선생님이 아니라 권력을 따라야한다
"대통령이 와도 선생의 수업을 멈출 수 없다." 고등학교 때 수업 중 한 선생님께서 교권을 강조하며 해준 얘기다. 20년도 넘은 일이라 정확하진 않은데 당시 다른 선생님 한 분이 위의 누군가의 수업중 호출로 불려간 것 때문에 격앙하셔서 이런 말을 했던 걸로 기억한다. 학생에게 선생님은 모든 것의 본보기가 되는 사람이다. 그런 선생님이 직장 상사에게 호출 당하듯이 불려가는 굴종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선생님의 가르침이 학생들에게 제대로 받아들여질리 없다. 그리고 그 굴종적인 모습은 학생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다. 교권이 무너지면 선생이 무너진다. 선생이 무너지면 학생이 무너진다. 그리고 선생과 학생이 무너지면 우리 사회가 무너진다. 교권은 우리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권위이다. 그래서 우리는 교권이 무너진다는..
정치/분노
2008. 12. 2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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