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 아나운서가 교수라는 사람이 몰래 돈배달했다는 첫마디로 뉴스를 시작한다. 그 숱한 여권의 부정부패 사건에 kbs에서 이런 멘트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아침에 이런 조선일보와 KBS를 본 늙고 유약한 진보들이 곽노현 주식을 빨리 버리라고 한다. SNS를 통해 결집한 소셜진보들은 곽노현을 지켜야 한다고 한다. 이건 도덕성의 문제가 아닌듯하다. 제도권 언론과 소셜미디어의 대결이다. 진중권씨는 곽노현 내주고 빨리 저축은행사태로 넘어가자고한다. 이분은 대체 그동안 뭘 본 걸까. 비행기 타면서 트윗 하시나? 백날 떠들어봐야 이명박 정권의 검찰이 커트하는데 뭘 넘어가잔 말인가. 줄창 줘도 진도 안나가는 거 뻔히 알면서. 곽노현 주면 수사가 끝날까? 아마 검찰은 신이나서 줄줄이 이놈저놈 다 엮어 일년 내내 소설..
단일화 하라고 그렇게 난리친 사람들이 이제 곽노현 나가라고 또 난리친다. 이러면 인간적으로다가 진보진영에 정떨어질 사람 참 많을 거 같다. 곽노현은 진보진영의 단일화 요구에 부응하다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되었다. 개인이 아니라 진영을 위해 복무하다 그리 된 것이다. 돈을 준 곽노현의 잘못이 아니라 단일화를 요구한 국민의 잘못이다. 그 상황에선 누구라도 상대 후보의 막대한 손실에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고 방법을 찾았을 것이다. 곽노현의 2억은 대가성이 있다. 그런데 그 대가는 국민이 받았다. 국민은 단일화를 얻었고 곽노현이 그 값을 치렀다. 곽노현은 상대 후보 앞에서 도덕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의 충돌을 느꼈을 것이다. 이럴 때 어떤 인간들은 도덕적 스탠스를 유지하기 위해 비인간적으로 행동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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