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무소 투어 이날 세번째로 해운대기장갑에 출마한 고창권 후보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고창권 후보는 얼마전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이 합당해서 만든 통합진보당 소속 후보입니다. 참석자 중 한분은 통합진보당이 앞서 방문한 두 후보의 사무소와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 같다고 제게 말했습니다. 제가 봐도 우리 일행들은 앞의 선거사무소보다 더 많이 웃음짓고 편안해 하는 거 같았습니다. 저야 취재 등을 하며 자주봐와서 그러려니 하는데 하루만에 두 당을 넘나든 사람들에겐 그 차이가 적지 않았을 겁니다. 아무래도 민주통합당엔 이런 발랄한 시도는 없습니다. 근데 위에 허리우드 당구클럽은 좀 어케 안될까요? 고창권 후보 볼터치 사진이 온풍기에도 붙어있습니다. 이런 선거사무소 분위기가 우리 일행들에게 편안함을 줬을 겁니다. ..
외부벽면이 느티나무모양으로 치장되어 있는 이 건물은 부산 반송에 있는 느티나무 도서관. 이 도서관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모금과 활동가들의 땀으로 만들어진 작은 도서관이다. 작은 도서관은 아이들의 행동을 제약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도서관에서 뛰고 놀고 이야기하고 만화도 본다. 도서관은 조용히 책만 뚫어져라 보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하고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게 느티나무 도서관의 철학이다. 이 도서관은 수많은 사람들의 자발적 모금과 품앗이로 만들어졌다. 이 사람이 바로 부산 반송에서 작은 도서관 운동을 이끈 고창권이다. 고창권은 인제대 의대를 졸업하고 현직의사로 해운대구 반송에서 빈민 운동을 해왔다. 그 활동을 평가받아 지난 지방선거에서 해운대구 구의원(민주당)에 당선되었다. 이제 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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