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일부터 24일까지 일본 JR동노조 청년 대의원대회를 견학하고 쓰는 두번째 글입니다. 첫번째 글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십시오. 일본 청년 노조원이 한국보다 기대되는 이유 8월 21일 오후 12시가 넘은 시각의 쯔쿠바 역 모습입니다. 하얀 셔츠에 까만 양복바지를 입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습니다. 일본 샐러리맨들이 점심이 가까운 시간에 가방을 챙겨 역 주변에 모일리는 없겠죠. 이들은 오늘 쯔쿠바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일본 JR동노조 청년부 대의원대회에 참석하기위해 쯔쿠바역에 내린 노조원들입니다. JR동일본철도는 도쿄를 포함한 동북부 지역을 관할하는 철도회사입니다. 본사가 있는 도쿄에서 멀게는 버스로 5시간을 가야하는 곳도 있습니다. 먼 지역의 노조원들은 이렇게 전세버스로 대의원대회장에 도착합니다..
20일부터 24일까지 4박5일의 일정으로 일본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각 기업노조의 실무자로 구성된 10명의 일행과 일본 jr동노조 청년부 대의원대회를 견학하고 청년부 노조원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본 jr동노조는 청년부의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고 합니다. 청년부 주최로 매년 독자적인 대의원대회와 스포츠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노조가 직면한 투쟁에도 청년부는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잘 조직된 청년부는 jr동노조의 성공적인 세대교체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Jr동노조 청년부는 현재 한국 노조에 중요한 착안점입니다. 노조가 전면화한 87 항쟁 후 사반세기(25년)를 지낸 한국의 노조는 지금 고령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반면 새로 수혈되어야할 젊은 노조원들은 노조에 무관심합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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