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150년 밟고 문댄 영남 밀양루 마루바닥
커서
2012. 7. 11. 15:18
728x90
반응형
반질반질한 마루바닥.
나무 기둥이 비칠 정도로 수백년을 닯고닯아
그대로 배를 대고 누워보고 싶은...
찬 질감의 마루바닥과 머리 위로 불어오는 바람.
손바닥으로 쓸어보면
나뭇결 따라 미끌리는
반질하면서도 오돌도톨한
그 따스한 질감에 등을 눕게 만드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때부터 밟고 문대고 쓸어온
영남 밀양루 마루바닥.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