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4.11 총선
뚜렸한 지역 성과를 자랑하는 거제 이세종 후보
커서
2012. 3. 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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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사무소투어와 간담회를 통해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여러 후보들을 만났습니다. 후보들은 자신이 국회의원이 되면 반드시 하겠다며 거창한 사업들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할것이다'는 유권자에게 별 신뢰를 줄 수 없습니다. 그동안 정말 지역을 위해 했던 일을 보여줘야 지역 유권자들은 수긍합니다.
지금까지 만나본 후보들 중엔 지역을 위해 일을 한 사람보다 국회의원이 되면 하겠다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지역을 위해 일했다는 사람들도 지역민에게 바로 보여줄 수 있는 뚜렸한 성과를 가진 후보는 별로 없었습니다.
거제에서 바로 그런 후보를 만났습니다. 진보통합당 이세종 후보는 지역에서 일궈낸 자신의 성과를 명함에 뚜렸하게 박아넣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노동자로서, 진보정당의 위원장으로... ‘거제사랑 상품권’을 창안하여 지역 서민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였습니다."
이세종 후보는 대우조선 노동조합 위원장 출신입니다. 이세종 후보에게 거제사랑 상품권을 구매하게된 계기와 지금까지의 성과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이세종 후보는 지역민에 대한 고마움에서 시작했다고 답했습니다.
"회사의 매각에 지역민이 노동조합과 공동대응을 한데 대해 어떻게 보답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어야 겠다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매년 명절 회사가 직원들에게 상품을 주는데 그거 대신 지역에서 쓰는 상품권을 나눠주자는 아이디어가 나온 것입니다. 회사와 협의해서 2005년부터 조합원들이 명절 선물에서 상품권을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매년 17-18억원의 거제사랑 상품권을 구매하여 지금까지 대우조선 조합원들의 거제사랑 상품권 구매량은 270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 7년간 276억여원 구매 지역경제 활성화의 든든한 버팀목
찾아보니 이세종 후보의 거제사랑 상품권은 자랑하고도 남을만한 내용이었습니다. 작년 발행된 거제사랑 상품권 83억 중 35억으로 대우조선이 42%를 구매했습니다. 노동조합과 대우조선의 협력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지역에 분명한 성과가 있는 후보를 만나면 취재 입장에서 부담이 덜 합니다. 써주고 싶은 게 있으니까요. 이게 바로 정치인의 컨텐츠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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