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6.10지방선거
김정길 부산시장 출마선언, 부산에서 봉하까지
커서
2010. 4. 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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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 오전 10시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김정길 전 장관이 부산시장 출마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조경태 의원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김정길 전 장관은 지지자와 관계자들 앞에서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김정길 전 장관의 첫 마디에서 이 나라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정치적 동지이자 친구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못 다 이룬 꿈을 이루기 위해 부산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혔습니다.
저는 오늘 오랜 고뇌와 번민 끝에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저는 부산시민들에게 투표를 통해 우리 손으로 부산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희망과 확신을 드리기 위해, 이명박 정부 출범 후 후퇴하고 있는 이 나라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그리고 저와 영원한 정치적 동지이자 친구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못 다 이룬 지역통합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김정길 전 장관은 "아이들의 점심값을 빼앗고, 노인들의 점심값을 줄이고, 장애인과 저출산 가정, 실업청년에게 돌아가야 할 예산을 빼앗아 극소수 개발업자들 배나 불리는 일"을 하는 이명박 정권에게 중단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면서 이번 선거가 이명박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적 의미를 담아야 한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이어 김정길 전 장관은 부산의 당면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은 한나라당이 독주해온 지난 20여 년 동안 경제지표나 생산지표에 있어서는 인천에 밀려 제3의 도시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구 감소율 전국 1위, 부채비율ㅇ 전국 2위, 출산율 꼴찌, 경제활동 참가율 꼴찌, 고용율 꼴찌, 16개 도시중 1인당 GRDP 14위, 실업율 3위. 이것이 바로 한나라당이 지난 20년 넘게 1당 독주해온 부산의 참담한 현실입니다.
김정길 전 장관은 부산이 이제 "새로운 비전, 새로운 발전모델, 새로운 리더쉽,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을 '건물 중심의 도시'가 아니라 '사람 중심의 도시'로 바꿉시다. 6,70년대식 개발중심 정책으로는 제3의 도시로 전락해가는 부산을 살려낼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짓다가만 초고층 건물들만 남기고 천문학적인 빚더미에 올라앉은 두바이의 실패가 웅변으로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그토록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던 '두바이의 기적'은 두바이의 재앙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지금 부산에 필요한 것은 108층이니 110층이니 하는 높은 빌딩이 아니라 더 많은 일자리,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 더 나은 교육 그리고 안정된 노후를 위한 복지입니다.
340석의 부산상공회의소 강당을 꽉 채운 지지자들이 김정길 전 장관의 부산시장 출마기지화견을 지켜봤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김정길 전 장관은 지지자들의 악수와 카메라 세례를 받았습니다.
민주당의 중진들과 참여정부의 사람들도 김정길 전 장관의 기자회견장에 참석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김정길 전 장관 일행은 봉하마을로 향했습니다. 봉하마을에서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김정길 전 장관을 마중했습니다.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김정길 전 장관의 선거를 적극 도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김정길 전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 묘소을 참배하고 노사모의 환영도 받았습니다.
김정길 전 장관은 봉하마을을 떠나기 직전 노사모 기념관을 들러 노무현 대통령 자취들을 돌아보고 종이에 노무현 대통령을 향한 인사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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