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민주당

참 찾기 힘든 정치인 천정배 - 민생포차 가보니

커서 2009. 9. 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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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4일 부산에 천정배 민생포차가 왔습니다. 부산 서면에서 포차를 열었습니다.




얼마전 제가 예측한데로 민생포차는 대박이었습니다. 테이블이야 어떻게 비집고 앉긴했는데 의자가 모자랐습니다. 의자를 구할 때까지 잠시 서 있기도 했습니다.




손님들 주문을 맞추느라 정신없이 돌아가는 주방의 모습입니다.




자리를 잡고 포차를 둘러봤습니다. 천정배 의원이 어디계실까? 그런데 아무리 둘러봐도 천정배 의원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두 번을 돌았는데도 찾지 못했습니다. 역시 보기 어려운 의원님이신가 하는 생각이막 들려 했습니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자원봉사자에게 물어보니 "아까 저쪽에 계셨는데"하며 잘 모르겠다는 대답만 돌아왔습니다.




결국 자리를 잡은지 30분 만에 천정배 의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걸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하나요? 천정배 의원은 바로 제 뒤 쪽에 계셨습니다.
 



천정배 의원을 지켜보니 왜 그를 찾을 수 없었는지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예의 정치인이라면 있을 들썩임이 그의 주변엔 없었습니다. 내 뒤 편에서 등을 돌린 뒷 모습은 거의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천정배 의원은 사람들의 얘기를 가만히 듣고만 있었습니다. 사람들을 대할 땐 제스처가 아주 낮았고 웃음은 수줍은 듯 흘렸습니다. 이러니 정치인 주변의 떠들썩함을 예상하고 둘러봤던 제가 찾을 수 없었던 겁니다.




이날 참석하신 최문순 의원은 하회탈 웃음으로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보통 일반인도 정치적 제스처를 어는 정도 몸에 익혀두고 살아가는데 천정배 의원은 그 마저도 보이지 않는 아주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 끌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야권과 시민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뛰어난 정치활동을 하는 천정배 의원이지만 제스처에선 그런 정치적 모습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천정배의원이 정치인답지만 정치인스럽지 않은 정치인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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