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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패러디를 'YOO'님이 만화로 만드셨습니다.

요즘 '다음날 조중동은'이란 패러디가 화제다. 처음 한 네티즌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는데, 그 기발함에 호응한 네티즌들이 새로운 내용을 첨가하고 펌질을 하면서 급속도로 인기를 끌게 되었다. 패러디는 보수언론이 노무현대통령의 발언을 거두절미 왜곡하거나 말꼬리를 잡는 행태를 조롱하는 것으로, 성인군자나 역사적 위인이 만약 한국대통령이라면 그의 명언이 어떻게 왜곡되었까를 아주 기발하고 코믹하게 보여준다.


주요 언론이 벌써 패러디의 인기를 기사화 했고, KBS 시사프로그램에선 이 패러디에 대해 네티즌에 의해 시도되는 전무한 미디어비평이라는 평가까지 내렸다. 패러디가 대히트를 치면서 이 작품을 착안한 네티즌에 관해 궁금증이 생긴다. 앞서 밝혔듯, 이 패러디의 최초 제안자는 따로 있다. 그는 무브온21에서 활동하는 '소부'라는 논객이다. 네티즌 '소부'는 어떤 계기로 이런 패러디를 착안했고 자신이 착안한 패러디가 말꼬리 잡고 왜곡하는 언론에게 폭탄같은 충격을 준 것에 대해 어떤 소감을 갖고있을까? 무브온21게시판에서 그를 만났다.


Q : 이 기발한 패러디는 대체 어떻게 제안하시게 된겁니까?


A : 무브온21의 찬식님의 ‘나도 막나갈란다’란 글에서 착안하게 된겁니다. 지난 1월에 노대통령의 '평화의 바다' 발언을 두고 일부언론이 대통령이 독도라는 이름을 포기했다는 투의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이에 김찬식님께서는 언론이 애초의 의도나 발언을 하게 된 전후사정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고 왜곡한다는 취지의 글을 쓰셨습니다. 그리고 "노무현이 무슨 말만 하면 왜곡하고 비트는 언론사들"의 행태를 꼬집는 재밌는 비유를 몇가지 드셨습니다.


석가가 해탈을 위해 구도의 길을 떠나자 "석가, 민중의 고통을 외면하고 온자 살길 찾아나서"
예수가 "죄없는자 저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 라고 말하자 " 예수, 매춘부 옹호발언 파장"


아주 기발하면서 간단한 반증이었습니다. 4년을 매일같이 매도 당하면 예수도 사탄이 되고 부처도 악의 축이 된다는 것이죠.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청난 분량의 발언 원본을 보여주고 왜곡의 실태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방식은 어렵겠지만 이렇게 찬식님이 비유처럼 인터넷 특유의 패러디 문화로 간다면 많은 분들의 공감대를 얻게 되지 않을까? 적어도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경종을 울릴 수는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던거지요.


'청와대'에서 직접 운영하는 '국정브리핑'에 가면 누구나 대통령과 정부조직들이 공개적으로 발표한 내용의 '원문'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정보들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에 그런 자료들을 처음 접하였었는데, 그간 언론을 통하여 인식했던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것들에 많은 혼란이 생기게 되더군요. 아마 저 말고도 그런 경험을 가진 분들이 많을겁니다. ‘다음날 조중동은’이라는 패러디가 이렇게 급속도로 퍼지고 호응을 받게 된 것도 정보를 언론에만 기대지 않게 된 정치언론환경에 힘 입은 바가 클것입니다.


Q : 혹시 소부님 제안한 패러디 이전에 보수언론의 행태를 비꼰 패러디 기억나시는 거 있으십니까?


A : '다음날 조중동은'을 만화로 만드신 yoo님이 제작하신 '짜장면' 이야기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사석에서 "짜장면을 맛있게 먹었다" 라는 발언이 언론사들에 의하여 "노무현 대통령 짜장면업계에 로비 의혹, 일파만파", "전국 짬봉업계 청와대 앞에서 대규모 시위 예정" 등등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전부터 한국언론사의 이런 나쁜 습관에 대한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비판과 패러디가 많았었는데요. 패러디는 아니지만 네티즌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알려지고 오랜기간 인구에 회자되었던 조선일보 '김대중 논설위원'의 뉴스위크지 자기 맘대로 번역 인용하다 망신 당한 일이 그것입니다. 당시 유명 언론사들 모두 그 부분에 대해 입을 닫았지만 네티즌들이 용서하지 않았던 기억입니다.


Q : ‘다음날 조중동은’ 패러디 중 소부님이 만든 것도 있다고 하던데 어떤 겁니까?


A : 제가 거든 것은 3개입니다.


소크라테스 "악법도 법이다"
'소크라테스 악법 옹호 파장~'


나폴레옹 "주사위는 던져졌다"
'나폴레옹 평소 주사위 도박 즐겨~'


이순신 "내 죽음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이순신 부하에게 거짓말 하도록 지시 도덕성 논란 일파만파!~'



제가 만든 것은 누구나 이런 발상으로 쉽게 패러디를 만들 수 있고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 시범을 보인 정도에 불과합니다. 우리 네티즌은 적극적인 '참여'형 놀이에 더 열광을 하게 되거든요. 이것이 인터넷 세대의 특징이죠. 그래서 안되는 재주지만 물꼬는 틀어볼려고 만들었던 겁니다.


Q : 제가 볼땐 소부님의 저 패러디가 도화선의 큰 역할을 한거 같습니다. 보자마자 바로 패러디 만들고 싶은 욕구가 막 생기는 작품입니다. kbs시사프로에선 네티즌이 시도하는 새로운 미디어비평의 장을 열었다고 평가하는데 소부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 좀 과장된 표현 같습니다. 80년대까지 권력의 눈치를 보아오던 언론이 90년대 이후에는 큰 광고주인 기업의 눈치를 보고 그 기업들과 이해를 같이 하는 특정 정당과 의기투합해 오던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며, 이미 네티즌은 오래전부터 기존의 미디어들이 보지 못하는 측면을 생활인의 건강한 눈으로 꿰뚫어 보며 비판하여 왔습니다. KBS에서 늦게 알았을 뿐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의 패러디가 많은 분들의 호응을 얻고 방송에 까지 소개된 것이 참 다행스럽고 그렇게 되도록 참여한 네티즌들의 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이번의 경우처럼 쉽게 참여를 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패러디 기획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네티즌들의 이번 경우와 같은 자발적인 결집은 늘상 있어 왔던 일이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전과 다르게 UCC등 1인 미디어의 활동폭과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는 환경은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도권 언론사들(방송, 종이신문,인터넷신문 등 모두)도 이런 네티즌들의 공적인 발언에 더 많은 주목을 하고 다루어야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을 유도하거나 강제할만한 시스템 혹은 네트워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Q : 김찬식님의 글을 받아 바로 패러디로 연결시킨 시차도 아주 빠른걸로 보아 순발력도 아주 빠르신데 혹시 다른 기발한 패러디 생각해보신거 있으십니까


A : 칭찬하시는게 좀 어색하게 들릴정도로 전 별로 그런 방면에 재주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평소에 잘못된 언론사들의 횡포에 대한 문제의식이 많았었고 무언가 해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의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앞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이미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지속적으로 만들어어져 왔던 패러디물들이 있었기에 제가 그런 제안을 바로 할 수 있었던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즉, 제가 아니더라도 누군가에 의해서 언제고 만들어지고 반향을 일으킬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지난해 가을 '국정브리핑' 사이트에서 본 자료들을 보면서 '참여정부 정책에 대한 언론왜곡백서'를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제 개인적인 사정과 역량부족으로 현재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번 패러디의 성공을 보면서 '위인들의 명언'시리즈 뿐만 아니라 '속담' 시리즈도 제안했었고 '인기연예인' 패러디도 제안했었구요. 명언에 비해서는 양이 적었지만 포복절도 할만한 많은 패러디 댓글이 참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무브온21의 '초행길님'이 만들어주신 것을 조금만 소개해 볼게요.


1.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 "대통령, 국민을 개 취급도 안해."
2.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 "대통령 사촌들은 투기세력, 대통령도 투기하고 싶다고 고백"
3.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라. ==> "정부가 호랑이 멸종 부추켜"
4.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대통령의 이분법적 사고 정말 심각"
5.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 "대통령이 이렇게 말이 많아서야"
6. 도둑이 제 발 저린다. ==> "발 저린 대통령, 훔친게 많은듯?"
7. 티끌 모아 태산==> "지저분한 청와대. 청소도 안하나?"
8.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개똥 천지로 변한 청와대"
9. 병신 자식이 효도한다.==> "대통령. 효부, 효자를 병신으로 폄하 파문"


모두 노무현대통령이 이론 속담을 인용하면 언론사들은 어떻게 말꼬리잡기를 할까? 하는 발상이 담긴 패러디입니다. 애초의 패러디 기획 의도에 가장 잘 부합되는 내용이기도 했습니다만 yoo님의 패러디에는 반영이 안되더라구요. 저도 C.G 어플리게이션을 조금 다룰줄 알아서 짐작하건데 이미지로 소화하기에 다소 힘든 내용이라 그랬을듯 합니다.


하여간 제도권 언론사들과 대항하여 네티즌, 시민의 독자적인 '언로' 왜곡되지 않은 정직하고 투명한 '언로'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보탬이 될만한 아이디어를 계속 찾고 있는 중입니다.


Q : 보수언론의 문제점이야 잘 아는데 최근엔 진보언론과 정부가 대결하기도 하는 모습을 볼 수있습니다. 진보언론이 노대통령과 대결한다고 해서 문제는 아니지만 보수언론이 설정한 의제엔 맥을 못추면서 대통령 뜯어먹기라도 막판에 동참하자는 거 같아 씁쓸합니다. 진보언론의 문제점은 뭘까요. 돈이 없다지만 너무 무능하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A : 제 개인적으로는 한국사회에는 진정한 진보언론은 없고 특정계층의 즉자적인 이해관계에 즉물적으로 반응하는 언론사들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된 원인은 우리나라 진보진영이 '철학적 빈곤'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80년대 후반부터 겨우 대중적인 토대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한국의 진보세력 아닌가요? 20년 남짓하는 동안 대한민국이라는 복잡한 사회, 고난한 역사를 관통하는 '철학'이 제대로 정립되지 못할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즉자적인 '반대'와 '비판'만 해왔지 구체적인 대안을 만들고 아젠다를 형성하고 이끌어 나갈 역량이 부족합니다. 그것은 단지 물리적인 토대의 부족의 문제만이 아니라 '내용'이 없는 것이고 '철학'이 없는데 기인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 수준이 보수언론들과 별반 다를 것 없이 대통령 어투나 정책의 지엽적인 문제만 물고 늘어지는 행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니 날이 갈수록 구독율이 떨어 질수 밖에 없겠죠. 한 예로 지난해 창간한 '르몽드 디플로마티크'한국판의 논조를 보면 잘 알수 있습니다. 이 신문의 한국판을 인터넷으로 통해서 보고 있는데요. '정책'에 촛점을 맞추어 핵심을 겨냥한 날카로운 분석과 비판 그리고 대안이 돋보이는 신문입니다. 한국의 진보지라고 하는 언론들을 보세요. 여전히 '인물'이나 특정 정당 그리고 '지역'등에 얽메여 매우 감정적인 기사 쓰기를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가 베네수엘라 차베스정권의 사회주의 실험이 갖는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에 대하여 차분하게 분석을 하면서 한국적 상황에서 시사하는 바를 논리적으로 밝히면 한국의 소위 진보언론은 고작해야 '왜 차베스는 하는데 노무현은 못하는가?' 따위입니다. 한국과 베네수엘라가 지정학적으로 역사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어떤 차이를 갖고 있는지는 거두절미해버리는 지적인 게으름, 철학의 빈곤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죠. 그런 신문들을 읽느니 수년간 검증된 블로거들의 컬럼이나 기사들을 보는게 훨씬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Q : 본인이 보기에 패러디 중에 본인 꺼 말고 가장 좋았던 것은 무엇인지?


A : C.G로 작업이 된 패러디물은 이미 유명해져서 논외로 하구요.... 비록 그렇게 그림으로 만드는 재주는 없지만 누구보다 기발한 감각으로 (텍스트) 패러디를 만들어 내는 분들이 게십니다.


무브온21에 그런 분들이 참 많은데요. '김기사...'시리즈로 유명하신 '사또님'의 패러디는 정말 대단하십니다. 단지 웃게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에 공공성이 제대로 반영되고 적절한 메세지를 담아내어 단지 비틀고 조롱하면서 카라르시스를 느끼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깊은 문제의식을 갖게 만드는 고수이십니다. 이 분이 '짜장면파동'패러디가 만들어지기 전에 '맥주파동'패러디를 만드셨답니다.


그리고 '시간의 상처님'은 '기사형식 패러디'라는 독보적인 장르를 만들어 내신 분이십니다. 형식적으로 이만한 완성도를 갖춘 패러디는 이전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텍스트만으로도 충분히 대중적인 호응을 얻을수 있을정도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런 분들의 기가 막힌 패러디들이 '텍스트'로만 만들어지고 유통되고 마는데 '다음날 조중동 시리즈'처럼 좀더 포장이 된 형식과 접목이 활발히 될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다음날 조중동은'시리즈도 제가 직접 C.G작업을 해보려고 자료를 준비중이었는데 생업을 때려치고 매달리기에는 만만한 일이 아니더군요. 마치 만화처럼 콘티작가와 작화작가가 분업을 하는 그런 시스템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습니다.


Q :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은


A : 부연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강조하는 의미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얼마전 손석희씨가 그러더군요. 대통령의 한국언론에 대한 지적이 상당부분 적절하다고 하면서 특히 광고주인 '기업'에 자유롭지 못한 측면에 대한 언론인 스스로의 자성이 담긴 발언이었습니다.


최근에 시사저널의 파행을 보면서 더욱 공감하게 되는데요. 어쩌다가 한국언론이 이 지경이 되었는지 이대로 놔두어도 되겠는지 대안은 없는지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게신듯 합니다. 이전까지 시민의 분산된 여러가지 언론비판 운동이 있었고 적지 않은 성과를 만들어 내었다고 생각하지만 무언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철저하게 자본으로 부터 자유롭고 독립된 투명하고 정직한 언로의 확보를 시민들 스스로 만들어 내는데에 대한 고민을 해볼 때가 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침 UCC가 하나의 지배적인 문화현상이 되어가고 있고 여기에 대안 미디어를 고민하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만 아직 개인과 단체를 개별성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할 혁명적인 발상이 필요합니다. 일단은 고민을 공유하는 분들의 느슨한 네트워크라도 있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이미 1990년대 중반 인터넷 이전의 '통신'을 통해서 이런 문제의식을 갖은 분들의 초보적인 연대가 있었습니다만 시기상조였는지 뚜렷한 활동의 성과 없이 흐지부지된 측면이 있습니다. 이제 적지 않은 기간동안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새롭게 시작해볼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정 정당이나 인물에 경도됨 없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시민의 이해와 요구를 올바르게 담아낼 언로의 구축.... 누가 대신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님은 이미 국민주로 탄생한 한겨레신문의 실패와 시민기자제도등을 선보이면서 혁신적으로 출발하였으나 최근 잡탕정당이었던 열린우리당처럼 갈팡질팡의 정수를 보여주는 한계가 노정되고 있는 오마이뉴스의 상황을 냉철하게 되돌아 보는데서부터 출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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