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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가장 의외였던 것 중 하나가 포도였다. 포도가 열대과일이던가? 아니다. 따듯한 지역에서 자라긴 하지만 동남아에서 포도를 먹었던 기억이 없다. 당연하지 않은가? 우리나라에서 나는 과일 중에 태국에서 나는 게 있던가? 없다. 근데 포도가 있더라.





파타야엔 실버레이크란 포도농장이 있다. 이 포도농장은 태국의 유명한 영화배우가 만들었다. 해외여행 중 포도농장을 보고 태국에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가졌다가 이곳이 포도재배에 적합하단 얘기를 듣고 2001년에 도전을 시작하여 포도농장을 일구게 된 것이다.   





근데 그 여배우는 포도농장만 도입하지 않았다. 실버레이크에 유럽의 풍경까지 갖다놓았다. 둘러보면 여기가 유럽인지 태국인지 구별이 안 갈 정도다. 





포도농장을 돌아다니는 관람용 차다. 꽤 많은 걸 보니 주말에는 손님이 상당하겠다. 

 




건물들은 여지 없이 유럽식이다.






중간 중간에 유럽 느낌의 소품들도 배치해놓았다. 이건 풍차 소품.





동남아 하면 밀림인데 이건 분명 초원 느낌이다. 확실히 태국 같지는 않다. 




의외였던 것 두번째, 저 뒤에 보이는 황금불상이다. 파타야를 살짝 들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 농눅빌리지와 저 황금불상을 보고 갔었다. 그게 3년 전이었다. 농눅빌리지는 몰라도 황금불상보단 여기가 좀 더 볼만한 거 같은데 왜 안들렸는지 모르겠다. 오래 되어 기억은 안 난다.   










앞에 보이는 건물에서 포도음료를 맛볼 수 있다.







유럽 수도원 느낌이다. 학굔가? 






안에 들어가면 와인이 전시되어있다.





입장할 때 받은 표를 주면 알콜이 없는 포도음료를 하나 준다. . 





이색적인 풍경이다 보니 실버레이크엔 영화나 드라마 촬영 장소로 많이 이용된다. 우리 일행이 간 날에도 드라마 촬영이 있었는데 이다해가 주연한 한국 드라마 마이걸을 리메이크한 드라마라고 한다.  





화장실 앞에 있는데 딱 배우처럼 생긴 사람들이 몇 명 지나갔다. 그런데 늘씬한 몸매의 이 여성을 두고 일행간에 논쟁이 붙었다. 가방을 들고다니는 거 보니 배우는 아닐 거라고. 나는 코디라기엔 눈에 띈다며 배우라고 했다. 내 말이 맞았다. 얼마 뒤 워터파크에서 이 가방을 든 여성이 연기하는 걸 볼 수 있었다. 


주연 배우는 아닌듯 했다. 이 배우보다 좀 더 매력적인 여성이 바로 앞에 지나갔다.   





연인들끼리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배경이나 소품들이 인생샷 찍기엔 딱 좋은 곳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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