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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있는 한국해양대가 요즘 시끄럽다. 논란의 주인공은 이 학교 총학생회. 학생들은 탄핵까지 거론하며 총학을 질타하고 있다.




학생들은 1학기 부터 총학의 소통 부족을 지적해왔다. 도무지 총학생회가 학생들과의 접점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한달 이상 학생들에게 총학의 활동을 알리지 않는 일은 흔하다고 한다. 어떤 학생은 1학기에 총학생회가 자보나 학교 자유게시판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공지한 게 두 차례 기억난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런 총학생회의 소통부족은 지금의 총학생회가 출범 했을 때부터 제기된 문제였다. 당시 총학생회는 제기된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앞으로 소통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등록금협상 등 총학의 주요한 활동들의 과정이나 결과가 학생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총학생회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기름에 불을 붓는 사건이 발생했다. 자유게시판의 학생들의 질문에 거의 응답하지 않던 총학생회가 뜬금없이 부총학생회장이 일본여행을 공지한 것이다. 간만에 들어와서 배를 타고 가는 50만원 짜리 일본여행을 홍보하고 나가는 총학생회에 학생들은 분노하기 시작했다. 




결국 상황의 심각함을 알아챈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불같은 여론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론은 더 나빠지기 시작했다. 부총학생회장의 게시물은 늦은 대응에다 눈까지 마주치지 않았다. 




학생들이 소통의 부족을 지적하고 있는데 엉뚱하게 표현의 잘못을 고백하면서 딴전을 피운다는 인상을 준 것이다. 




급기야 이런 총학에 대해 탄핵까지 거론되기 시작한다.




나중엔 총학생회장도 나서서 여론의 진화에 나섰는데 총학생회장도 눈까지 안마주친 정도는 아니지만 사안을 벗어나려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하도 일을 안한다고 하니까 자신들도 뭔가를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위해서였을까? 묻지도 않았던 레포츠센터의 수건문제를 거론한 것이 학생들을 또 자극했다. 




어떤 학생은 한숨까지 쉰다.




답이 없다며 고개를 젓는 학생도 있다.




이런 해양대총학생회를 두고 학생들은 mb정권과 닮았다는 얘기를 한다. 해양대 학생들은 자신들의 총학이 못들은 척 하거나, 잘못 들은 척 하거나, 다른 사안으로 돌리려는 mb정권의 불소통과 닮았다고 보는 것이다.

학생들의 주장대로라면 해양대총학생회는 mb정부와 너무나 판박이다. 부디 해양대총학생회가 학생들의 이런 오해(?)를 벗어나길 바란다.

밥반찬 확인하러 온 학생을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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