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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월7일) 11시30분 부산대 부총학생회장과 학새 30여 명이 부산대의 노무현추모공연 불허방침에 항의하기 위해 학생처를 찾았습니다. 거기서 학생처장을 만났 불허방침에 대한 얘기를 들었는데 학생들이 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학생처장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본부의 넉터사용불허에 대한 근거에 대해 여러가지 질문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질문에 대한 대답은 한결 같았습니다. "정치적이기 때문에 안된다." 그렇다면 이전에 진행한 여러가지 행사들은 어떻게 된건지, 왜 그 행사들은 불허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그것들과 이건 다르다. 어쨌든 정치적이기 때문에 안된다." 라고 답변하셨습니다. 심지어는 "대학이 정치인 양성소냐?" 라고 까지 하셨습니다. 이런 발언을 시대와 사회에 민감한 청년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님께서 하시다니 정말 믿어지지 않습니다.



학생처장의 발언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정치적이기 때문에 안된다."
"대학이 정치인 양성소냐?"

우리가 반문하고 싶어지죠. 추모콘서트를 반대하는 사람이 더 정치적인 거 아닌가요? 추모콘서트에 정치적 의미를 덮어씌우고 불허하는 그 정치성은 어떻게 제재해야하는 걸까요? 대학 내에서의 정치성을 판단하는 건 학생처장인가요? 학생처장이 정치성판결 심판이신가요?
 
대학이 정치인 양성소라는 말도 웃기죠?  이거 일부 폴리페서들 보고 하는 소리아닌가요. 정권에 들어갔다 수틀리면 학교로 오는 그 뺀질뺀질한 교수들. 그 교수들에 비하면 학생들의 정치성이라 할 수 있을까요? 청와대비서실상에 울산대교수는 왜 간거죠? 울산대는 정치엘리트양성소인가요?






또 이런 소리도 했다죠.

학생들이 2만 학생들을 대표해서 부총학생회장님과 각 단대 회장, 부회장님들이 와서 질문을 하는데 말씀 조심해주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더니 "겨우 30명으로 학생들을 대표하냐?"고 까지 하셨습니다. 겨우 30명이 가니 우스워 보이셨습니까? 그 자리에 서있는 사람은 30명이었을지 몰라도 분명 그 곳에는 추모콘서트가 넉터에서 성사되길 바라는 수많은 학우들의 지지가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딱 한마디만 하면 될 거 같습니다. 그럼 겨우 학생처장 1명이 학교를 대표합니까?

결국 더 이상 면담해봤자 소모적일거라고 판단한 부산대학생 30여 명은 자리를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학생자치권 탄압하는 학교본부 규탄한다!"라는 구호를 외치고 "반드시 넉터에서 추모콘서트를 성사하고 말겠다는 의지"로 추모콘서트 홍보포스터를 곳곳에 부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일 오전에는 10시 30분에 넉터사용 불허방침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도 가진다고 합니다. 



현재의 부산대상황은 이렇다고 합니다. 출입문 곳곳에 통제가 되고 있고 내일은 정문도 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희망적인 것도 얘기합니다. 부산대에는 문도 많고 한면 자체가 열린 곳도 있어 통제는 출입통제는 어려울 것이라고 합니다.

저도 부산대의 지형을 잘 압니다. 저길 다 막을려면 전경 수천명이 동원되어야 할 겁니다. 금정산 올라가는 길로 차를  타고가다 내려 몇미터 가면 바로 부산대교정입니다. 부산대 갈라면 얼마든지 갈 수 있습니다. 작전만 잘 짜면 무대설치도 어렵지 않을 수...


* 사진의 출처는 부대신문사이며 글과 사진의 사용과 배포는 출처를 밝혀주신다면 자유로이 하셔도 됩니다.(부산대게시판에서 가져온 겁니다)
http://www.pusan.ac.kr/KOR_PNU/05_HyowonSquare/s1.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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