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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부산촛불집회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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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보다 줄긴했지만 학생들도 많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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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하러 온 학생도 있었습니다. 노래부르는 이 학생들은 고3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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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을 잡고 온 아이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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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포대기에 안겨 나온 어린 아기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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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제가 끝날 때 쯤엔 초등학생들의 자유발언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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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린이가 그날의 대히트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명박대통령은 왜 한국사람 괴롭힙니까? 미국에서 미국사람 괴롭히세요."

이 어린이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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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누나인 것 같은데 동생이 말을 잇지 못하자 귓속말로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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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화제 시작 전부터 정장을 입고 관변단체 홍보용 같은 모양의 휘장을 두른 사람들이 많이 눈에 걸렸습니다. 처음엔 집회를 감시하러 온 사람인가 싶어 좀 경계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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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보니 이 분들도 촛불을 같이 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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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가 이분들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문화제에 참석한 사람들, 특히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나온 어른들이라고 합니다. 양복을 입은 것도 혹시나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신뢰감을 주기위한 준비였던 것이었구나 하며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분들 덕분에 문화제는 무사히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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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도 지켜주는 거 아니냐구요? 사회자 말로는 문화제가 잘 안보이게 하기위해 막고 있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학생을 감시하는 어른들이 무섭긴했지만 학생들을 지켜주는 어른 덕분에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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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이 시시티브이는 집회 현장으로 방향을 틀어 내내 참석자들을 열심히 감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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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촛불집회 청소년 ! 그들에게서 희망을 봅니다.

    Tracked from ▒ ▒ 바실리카 (BASILICA) - 열린 공론장 ▒ ▒ 2008/05/16 12:09  삭제

    박성숙 / 청소년교육전략21연구소 소장<?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교실 무기력 좌절감 불러 학교의 교육전문가들은 아이들의 교실 무기력에 두 손 두 발을 든 상태입니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심지어 웃겨보려 해도 무반응인 아이들 모습에서 엄포도 놓아보고, 야단도 쳐보았지만 이제는 오히려 무감각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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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dius 2008/05/16 0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의 의견을 항상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것이
    야말로 정치의 기본이념을 실천하는 길이 아닐까요?
    좋은 내용 잘보았습니다.

  2. 바실리카 2008/05/16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추천...

협상문 영문판 직접 다운받아서 읽었는데 완전 퍼주기더군요.
촛불을 머리 위로 흔들며 신나게 애국가를 부를때 정말 엄청난 감동을...



촛불집회에 참여했다는 고등학생 한 분을 인터뷰 했습니다. 이번 촛불집회에 관한 학생들 생각 주변의 반응들을 들었습니다. 이분은 현재 고3이시고 타타루스(www.tartarus.kr)라는 아이디로 블로그도 운영하고 계십니다.

이번 소고기협상에 대한 학생들 여론이 어떻습니까? Tartarus님 학교친구들의 반응을 생각나는대로 얘기해주십시오.

저나 학교 친구들이나 평일에는 밤 늦게까지 야간자율학습(야자)이 진행되기 때문에 뉴스나 시사적인 내용을 접하긴 힘들거든요, 그래서 저와 친구들 대부분 소고기 협상 소식을 접한것은 1주 전 저희 학교 중간고사 시험기간 중 이었습니다^^ (시험기간에는 오전중에 시험이 끝나자 마자 집으로 돌아오잖아요 ^^?)

그래서 시험기간에 그 미국산 쇠고기의 위험성이나 집회가 언제 열리는지에 대한 소식들이 주로 싸이월드 라던가 네이버나 다음같은 포털사이트의 게시물이나 뉴스의 베스트 리플 (베플) 등을 통해서 퍼지면서 쇠고기 협상에 대한 내용과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에 노출되어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정말 학교 분위기가 흉흉해졌습니다. 이런 소식을 접하고 친구들 끼리 서로 휴대전화 문자메세지로 "이제 19살 인데 소고기 먹고 광우병 걸려 다 죽는거야?" , "이제 뭐 먹고 살아?" 등 앞으로 벌어질 상황의 두려움에 대한 문자 메세지가 오고 가기도 했구요.

게다가, 다음날 부터 우리반 여학생 같은 경우에는 전날까지 시험 공부를 열심히 하다가도 소식 접하고 나서는 "이제 미친소 먹고 다 죽을텐데 뭐하러 시험공부 하냐.." 라면서 시험 공부를 포기하고 두려움에 떠는 학생들도 많았어요 ^^ 심지어 앞으로 급식에 나오는 모든 육류가 미국산 쇠고기가 아니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급식을 먹지 않겠다는 친구들도 상당수 있었구요.

협상당사자나 이명박대통령, 미국에 대해 어떤 비판들이 있습니까?

우호적인 여론보다는 비판적인 여론이 압도적입니다. 주로 "경제 살리랬더니, 국민들을 죽이려 하고있다" , " 이런게 실용외교냐?" , "이건 실용외교가 아니라 조공외교다!" 라는 의견들이 많지요 ^^

학생들의 집회참여가 소고기협상뿐 아니라 학교자율화 등으로 쌓인 불만 때문이라는 얘기도 많습니다.학생들의 이명박정부에 대한 전반적 여론은 어떻습니까? 학교자율화에 대한 학생들 생각은?

네 맞습니다. 소고기 협상 때문에 쌓여있던 불만들이 폭발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여론도 상당히 좋지 않구요. 어디를 가나 이명박 대통령 욕이 들리는 정도에요.
 
그런데, 학교 자율화 정책에 대해서는 반응이 없어요 ^^.. 이유를 들으시면 놀라실텐데.. 0교시 수업의 경우에는 저희 학교나 근처 고등학교를 봐도 대부분 이미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교육과학부의 발표에 의해 0교시 수업이 합법화 된것 뿐이지 친구들 사이에서도 별 반응은 없습니다. ^^
 
또 학원강사를 학교로 초빙할 수 있다는거 ! 이 역시도, 외국어고등학교 (특목고) 나 일부 소위 잘나간다는 사립 고등학교는 교육과학부 발표 이전에도 학원 강사를 교내로 초빙해서 정규수업이 끝난후에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정규수업 이후의 수업을 보충 수업이라고 말하지요.)
 
사설 모의고사 응시 합법화에 대한 부분은 .. 역시 교육과학부 자율화 정책 발표 이전에도 일부 학교가 아닌 대다수의 사립 공립 고등학교에서 일정 금액의 (보통 사설 모의고사 한번 볼때 9천원 정도 내라고 하더군요 ^^) 응시비용을 내고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우열반 갈라서 수업하는.. 수준별 수업... 저와 친구들은 중학교때 부터 해봤습니다 ^^... 익숙한데요 ..?! 따라서, 정부의 자율화 정책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은 없는편이에요 ^^ (이미 해왔기 때문에 교육과학부에서 자율화 시키겠다고 해도 별로 달라진게 없었거든요, 단지 이 모든것들이 합!법!화! 만 되었을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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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면 촛불시위현장(5월6일)



학교친구들 중에 탄핵청원에 서명한 학생들이 얼마나 됩니까?

아고라 탄핵 청원에 서명하지 않는 친구들을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많습니다.. ^^

이 집회가 중고생의 교육개혁운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습니까? 학교에서 소고기협상 외에 두발이나 교복단속, 대학입시, 서열화 등에 대한 비판이 같이 터져나오진 않습니까?

그럴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두발이나 교복단속의 경우에는 저희 학교가 고3 학생들에 한해서 다른 학교보다 많이 규제를 완화했고, 단속 조차 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비판 여론은 없습니다 ^^ 그리고 대학입시나 서열화 같은 경우에는 지금 고3인 저희만 겪은 부분이 아니고 오래전 부터 계속되어 왔던 대한민국 대학 입시의 고질적인 문제점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반발을 하는것은 어떻게 보면 자기 합리화에 불과하고, 선생님들 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시기 때문에 체념하고 학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선생님들은 어떤 말을 하십니까? 시위참여에 대해 우려하거나 가지말라고 하지는 않습니까? 부모님도 비슷한 반응일텐데.

시위 참여에 대한 학교 선생님과 부모님의 입장이 상당히 달랐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지금 비록 고3이라는 시기에 있지만 정부의 정책에 대한 올바른 비판의식을 가지고 촛불집회에 참가 해보는것도 좋은 경험이 될것이다.' 라고 하시면서 참가를 말리지 않으셨고 '혹시나 촛불집회에 참가해서 분위기가 폭력적으로 변하거나 문제가 생기면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즉시 선생님한테 전화해라!' 라고 하시면서 처음으로 촛불집회에 참가 해보는 저희들의 내심 걱정되는 마음을 조금 덜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

반면에 부모님 의견의 경우에는 '고3이 무슨 촛불집회냐? 수능까지 시간이 얼마나 남았다고.. 쓸데없는 짓 하지말고 들어가서 공부나 해!'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집회 참가를 반대 하셨습니다. 그래도 저는 부모님을 설득해서 집회에 참가했지요 ^^

보수언론에서는 소고기협상을 비판한 일부 연예인들이 학생들을 선동했다고 비난합니다. 학생들이 연예인팬클럽처럼 모였다는 그들의 폄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말 터무니 없는 소리입니다. 촛불 집회에 대한 호기심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많았습니다만, 학생들 대부분 우리들의 먹거리와 목숨을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났을 뿐입니다. 게다가 쇠고기 협상을 비판한 연예인이 학생들을 선동할 만한 인기 연예인도 아니었구요.

이번 소고기협상논란으로 국민들 대부분이 조중동의 말바꾸기 행태를 확실히 목격했습니다. 청계천집회에서도 동아일보가 학생들에게 조롱받기도 했습니다. 조중동의 행태에 대해 학교친구들은 어떤 얘길 주로하는지요? Tartarus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부분은 좀 친구들마다 견해 차이가 있습니다. 조중동을 보는 친구는 말바꾸기 행태를 눈치채지 못하고 심지어 조중동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져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찬성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겨레나 경향같은 신문을 읽는 친구들은 조중동의 말바꾸기 행태를 목격했기 조중동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입니다. 조중동에는 손도 대지 않구요 ^^ 심지어 대화중에 '넌 왜이렇게 애가 조중동스럽냐??" , " 이글은 진짜 조중동스럽네..!!?" 이런 말도 나오구요 ^^

보수언론들은 학생들 사이에서 퍼지는 내용들이 '괴담'이다라고 공격합니다. 소고기협상 정보들을 주로 어디에서 얻으십니까?

쇠고기 협상의 내용에 관해서는 미국 정부기관 홈페이지에 올라온 협상문 영문판을 직접 다운받아서 읽어봤구요(진위 검증이 필요가 없더군요 ^^, 내용이 일방적인 퍼주기 협상이었습니다.) 광우병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대부분 인터넷으로 알게 되지만, 얼마 전 방영된 MBC PD수첩 광우병 편에서 대부분의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평소 사회적 이슈에 대한 정보나 커뮤니케이션을 어디서 주로 하십니까? 이번 소고기협상의 경우 미디어다음 '아고라'에서 활발한 토론이 벌어졌는데 거긴 자주 가보는 편입니까?(과거엔 대학교 서클을 거점으로 해서 운동세력들이 커나갔는데 지금은 인터넷 토론방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혹시 여기에 대해 생각해본 게 있으시다면 한말씀 부탁)

미디어다음 서비스 중 '아고라' 토론장은 주로 토론을 하러 접속한다기 보다는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많이 접속하게 돼요^^ 제 친구들도 주로 정보수집 목적이더군요 ㅋ 예를들면 어떤 이슈에 대한 사람들의 여러가지 입장이라던가 .. 이런거 말이지요 ^^

정부나 여당이 '반미집회', '괴담', '선동, 등의 용어를 써가며 집회에 참여한 국민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또 소고기집회를 불법집회라며 참여자나 주최자를 처벌하겠다고 말합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생각은 어떻습니까?

화난 학생들에게 부채질 하는 꼴이지요. 5월 3일 청계천 집회 현장에서도 종로 경찰서에서 "여러분이 하고 계신 것은 촛불 문화제가 아닌 불법 집회입니다, 일몰 이후에는 모든 집회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즉시 해산하지 않으시면 사법처리 하겠습니다", "여중 여고생 여러분들은 귀가시간이 늦어지고 있으니 질서있게 귀가하여 주십시오" 라는 경고 멘트를 수차례 했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대한민국 헌법 제 21조 1항 '모든 국민은 언론, 출판의 자유와 집회, 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라고 배웠는데 학교에서 배운건 뭐지요...? 모든 국민은 집회 결사의 자유를 헌법에 의해 보장받는데... 어째서 경찰들이 불법시위 운운하며 집회를 해산하라고 명령할 권리가 있는지요 ? 정치적 선동 운운하며, 집회를 연 주최자의 잘못을 묻기 이전에 야간에는 집회를 할 수 없다는 집시법이 위헌 아닙니까 ^^?
 
게다가 정말 선동이니 정치적 배후세력이 있다는 둥 이런 어처구니 없는 한나라당의 주장은 ... 상대할 가치도 없네요 ^^ 정말 조중동 스러운 발언입니다 ^^

17일 집회모임 문자가 돌고 있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이 문자를 받으신 분이 얼마나 됩니까? 그 문자의 모임이 열릴 수 있을까요? 학생들이 그날 휴교를 하고 모일 것 같습니까? 본인은 가보실 생각이 있는지요?

 받은 학생들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이 소수의 학생들이 받자마자 휴대전화 전화번호부에 저장된 친구들에게 전체 문자메세지를 돌렸기 때문에 이 내용의 문자메세지가 상당히 퍼져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저와 친구들이 수능을 앞둔 고3이기 때문에 휴교를 하고 모인다는 것은 솔직히 불가능합니다. 학교에서는 휴교를 하지 않는다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무단 혹은 사고 결석 처리까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역시도 대학 입시에 치명적입니다.

 따라서, 17일 정상수업 종료 후에 보충&자율학습을 하지 않고 몰래 빠져나와서 집회 참가를 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만 학생들끼리 자체적으로 휴교하고 모인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수업까지 빼먹고 집회에 참가하게 되면 집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에 대한 선생님들의 시선까지도 좋지 않게 변하는 결과를 낳을수도 있구요.
 
전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휴교 입장을 밝히지 않았는데도 무단으로 학교를 결석하고 집회에 참석하는 행동은 하지 않겠습니다 ^^
 
집회에 참여한 느낌은 어떻습니까? 저의 경우 87년 6월 항쟁에서 수만명의 시민이 길거리에서 한목소리로 노래 불렀던 감동이 아직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비슷한 느낌을 받으셨는지?

네 이번에 촛불집회에 참여해본 것이 처음이었는데, 평화롭게 수만명이 한가지 목적을 가지고 한 장소에 모여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에 그날 처음 봤던 분들이었지만 심리적인 동질감도 느낄 수 있었고, 특히 촛불을 켜고 머리 위로 흔들면서 신나게 애국가를 부를때 정말 엄청난 감동을 받았습니다 ^^ 시간적으로 또 여유가 된다면 집회에 다시 한번 참가해보고 싶기도 하구요.


* 자신의 촛불집회 경험과 학교 얘기 해주실 분은 연락주십시오. 이번 촛불집회에 대해 몇분의 말씀을 더 들어보고 싶습니다. po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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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립 2008/05/09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갓 30대 어른인데
    요새 애들이 어른들보다 낫네요.
    대견스럽습니다.
    그대들이 어른이 될 날들이 기대됩니다.

서면에서 열리는 부산 촛불집회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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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시작은 7시입니다. 집회장소인 서면에 6시30분 도착했는데 전경차들이 대로 한쪽면을 가득 매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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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된 장소에 가보니 집회 준비하시는 분이 안내방송을 하더군요.

"집회장소가 변경되었습니다. 맥도날도 말고 버거킹 앞으로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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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를 이 경찰 안내문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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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든 사람들에게 양초를 나눠주기 시작했습니다. 미친소 복장을 하신 분은 태극기를 나눠주면서 명랑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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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마련된 서명대 앞엔 줄서서 서명하는 모습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어떤 분은 동행한 친구에게 이런 말을 하고 지나갔습니다. "서명하고나니까 뿌듯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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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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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씩 나와서 자유발언을 시작했습니다. 이분은 발언문을 적어와서 '발표'를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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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선생님이라시는데, 발언도중 여러번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또 한번의 발언 기회를 드렸습니다. 그때 또 우셨습니다. 소고기를 막기 위해 나선 학생들이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나고 이 집회에 정작 나와야할 어른들이 나오지 않아 또 눈물이 난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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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차려입은 고등학생이 나와서 한 '환호성'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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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를 들고나온 여고생. 아버지가 한우를 키우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걱정이 크답니다. 건강한 아이 많이 낳아 한국의 출산율을 높이고 싶은데 광우병소 생각하면 아이 낳을 맘이 안생긴다고 합니다. 아버지를 위해서 국가출산율을 위해서 광우병 소 들여오지 말라고 외쳐서 아주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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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발언 중간 중간에 초를 흔들며 노래를 따라부르는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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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7일 저녁 같은 시간에 집회는 또 열린다고 합니다.

집회가 끝나갈 무렵 주최측에서 반가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금요일 집회에 강기갑의원이 자유발언하기위해 참석하신다는 겁니다. 또 토요일엔 문화제가 아닌 진짜 집회를 열것이라고 합니다. 그때 마음껏 피켓들고 목청껏 외쳐보자고 합니다.

이상 부산촛불집회 현장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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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광우병 유언비어' 위법여부 검토착수…선량한 피해자 없도록 해주세요

    Tracked from 지키자 환경, 허브, 대안언론 2008/05/07 00:55  삭제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대한 반대여론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촛불문화제를 통해 국민들 사이에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자 촛불문화제에 대해 사법처리를 밝힌 경찰이 이번에는 인터넷상의 유언비어 유포행위에 대해서도 위법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경찰에서는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발병 우려나 우리 정부의 정치문제에 대한 비방내용을 중심으로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대상으로 위법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유언비어 유포를 처벌할..

  2. Subject: 청계천 촛불문화제 다녀왔습니다.

    Tracked from 콩바구니의 그림일기 2008/05/07 14:19  삭제

    촛불문화제 5월 2일 7시 청계천 소라광장에서 광우병소 수입에 반대하는 모임이 있었습니다. 양초2개, 종이컵2개, 디지털카매라 지참하고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청개천 복원공사가 완료된후 처음으로 가는 청계천입니다.(원래 이명박을 매우 싫어하는 저는. 청계천 굳이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 청계천 소라광장에 도착해보니, 참 많은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고등학생.직장인. 아기엄마. 초등학생. 아무튼 엄청 많았습니다. 소라광장을 가득매운 인파를 보고 저는 온몸에..

  3. Subject: 미친소닷넷에 낚였다. 청계천 소라광장 촛불문화제 두번째 참가 후기

    Tracked from 콩바구니의 그림일기 2008/05/07 14:19  삭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소라광장에 가봤습니다. 오늘은 어제와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소라기둥 뒤쪽에서부터 사람들이 운집해있었는데 통로를 완전히 막아놔서 진입이 어려웠습니다. 최소한 통로는 터 놓아야 할탠데 그런 통제가 없었나봅니다. 어제 안티이명박까페주최로 열린 촛불문화제와 비교되는 대목. 안티이명박까페는 종이컵이랑 초도 그냥 나눠주고 곳곳에 안전요원도 배치하여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돕고 그랬는데, 오늘은 입장부터 곤혹스러웠습니다. 무대가 있더군요...

  4. Subject: 5월6일 여의도 침묵촛불문화제 다녀왔습니다.

    Tracked from 콩바구니의 그림일기 2008/05/07 14:20  삭제

    여의도 촛불문화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침묵촛불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제가 아르바이트 하는곳이 영등포시장 근방인지라, 거리도 가깝고 해서 자전거로 다녀왔습니다. 생에 3번째 집회 참석입니다. 이번에도 많은 사람들이 여의도를 찾아왔습니다. 방패를 든 전경은 보이지 않았습니다.(어딘가에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촛불문화제를 하는 장소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복을 입은 경찰관 아저씨들만 보였을뿐입니다. 질서유지인 행사진행요원의 통제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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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비단안개 2008/05/07 0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궁금하였는데 감사합니다.
    수고하셨구요.

  2. 한사 정덕수 2008/05/07 0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서님 고생 많았습니다.
    저는 움직이고 싶은데 어린 두 녀석 때문에 조금 그렇습니다.
    하지만 마음만은 그 어느 누구 못지않습니다.
    저는 잘 하면 묵묵히 응언을 하지만 이토록 어처구니 없이 숨기고 호도를 하는 건 마찬가지로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3. 음.. 2008/05/07 0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하셨습니다.. 모두들..

  4. co2N 2008/05/07 0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에서도 힘내세요!

  5. 노사모 2008/05/07 0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ㅉㅉㅉ...
    놈현이가 애들 마이 망가뜨려꾸나....
    한심한 나라 ...
    저런애들이... 뭘 안다고...ㅉㅉㅉ

    • 하하..당신이 뭘 안다고.. 2008/05/07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심한 나라..한심한 사람..
      저런애들이 뭘 안다고가 아니라
      오죽하면 공부하는 애들이 거리로 뛰쳐나올수 밖에 없었나?바로 이번달부터 자기입에 광우병위험소가 급식으로 들어갈것 같으니까 죽기싫어서 뛰어나온것 아니야?
      당신이 뭘 안다고 혀를차나..
      차라리 애들한테 배워라.

  6. 초록강 2008/05/07 0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자아자! 힘내세요 여러분, 보고있자니 눈물이 핑도네요.

  7. 오흐부아 2008/05/07 0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여의도 집회 참가한 사람입니다.. 집회때엔 열심히 자유발언 하시는분들
    얘기듣구 주변분들과 담소 나누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는데
    오늘 아침 인터넷을 통해 어제의 집회 사진을 보니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제 고향 부산 시민들도 이렇게 나몰라라 하지않고 관심 많이 가져주시니
    뿌듯하고 고맙습니다. 우리 포기하지 말고 힘냅시다!
    어린 아이들이 뭘 안다고 이런대 나오냐는 분들~
    잘 모르면 가만히나 찌그러져 있으세요. 개념없는 댁들보다
    아이들이 훨씬 생각이 올바릅니다. 제발 개념 적립좀 하구 댓글다시길..

  8. 현훈맘 2008/05/07 0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퍼갔습니다. 부산에 아짐들 카페에...
    촛불시위가시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으나 아이들도 있고 저녁에 나오기가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참여하려고 노력많이 하고 있답니다. 남편데리고 나오는 분들도 있고. 시부모 모시고 나오시는 분들도 있고....
    우리 남편들이 많이 나서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빠로서요....

  9. 바른 생각 바른 말 2008/05/07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도의 과학성과 논리성이 어우러져 판단되어져야 할 질병의 문제에 조차 말초적이고 감성적인 선동이 판치는 통에 뭐가뭔지 알 수 없게 해 버리는 나라,
    우리나라 참 좋은 나라 ! 모두 정신들 차려서 제발 잘되야 할텐데....

    • 커서 2008/05/07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소리는 기자들 질문에 어버버거리는 협상 당사자와 그걸 시킨 대통령 그리고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조중동 쓰레기들에게 먼저 하고 오시죠. 과학적토론자체가 불가능하게 사람들을 황당하게 만든 이 정부와 보수언론의 능력에 경이를 표합니다.

  10. mpo 2008/05/07 0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주말서울에올라갔는데, 마침 촛불집회를 하더군요.
    그때는 비록 참여하지못했지만.
    제가사는 울산도 11일 촛불집회를 한다고 합니다.
    부산에는 못갔지만.
    그땐 제대로 참여해볼작정입니다.
    누가뭐래도 나라의 주인은 이명박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입니다.
    우리잊지맙시다.

  11. 나라사랑 2008/05/07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식한 어른들이 사기꾼인지 다 알면서도 잘살아볼 욕심에 뽑았다.
    그러고도 정신 못차리고 또 딴나라를 뽑아 날개까지 달아줬으니.
    너흰 경상도당,전라도당이라서 뽑아주는 무식한 지역감정없이 자라거라.
    모든 시위가 부산까지 가면 걷잡을수 없다는 말이 있다.
    드디어 맹박이가 말로를 치닫는가보다.

  12. 명박탄핵 2008/05/07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 뽑으신 분들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는 의미에서라도 촛불집회에 많이 참석해주세요.

  13. 장이난 2008/05/07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을 실어 드리고 싶네요. 부산에서도 반드시 승리하시기를.....

  14. ... 2008/05/07 2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이거 올려서 학교서 머라할지 모르지만...
    저 교복입은 여학생 우리학굔데....
    이 사진 한장으로 징계먹게 생겼다....
    이건 너무 한건 아닌지 착실하게 학교 생활해서
    성적도 좋고 쌤들한테 나쁜이미지 아니였는데...
    한순간에 참 우리나라가 싫다.

  15. 미고자라드 2008/05/07 2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어제도 했군요.
    이거 날짜좀 알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

  16. 구슬 2008/05/08 0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참여했었어요! 헌법 21조를 목에 걸고 나와서 자유발언했었는데ㅎㅎㅎ

  17. 인기어멈 2008/05/08 14: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하셨구요 힘찬 응원보내요 내고향 부산 가고싶네요..

  18. 푸른등 2008/05/08 2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번에 일인시위하는 것도 경찰 30여명이 에워싸고
    피킷 뺏고 훼방하는 것을 보면서 울었습니다.
    어느 새 퇴보한 십여년전의 그 시대로 돌아간 듯......
    그동안 자유롭게 발언하고 그래도 잡혀가지 않았던 그 시절은 갔나요?
    지금은 대통령이름 훼손하면 잡혀가야 할 것 같은 분위기와 협박과...
    조령모개의 정부발언들, 아니면 됐고 식의...
    작은 수였지만 영혼이 맑고 밝은 우리 학생들이 자유발언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당당히 밝히는 모습을 보니 가슴 저립니다.
    부산은 젊음이, 자유로운 혼이 살아있는 도시입니다.
    커서님, 취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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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국제신문 5월6일자입니다. 일부경찰이 발언자의 사후 사법처리를 위해서 발언을 채증하고 발언자의 인적을 적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일부 간부경찰은 학생들을 미행해야 한다 임의동행해야 한다라는 말도 했다고 합니다. 이 나라가 민주주의 국가가 맞나요. 신문의 기사를 전한 저도 혹시 잡혀가는 건 아닌지?

관련기사 : 성숙한 시민문화 보인 소고기집회의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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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최근 경찰의 움직임이 참 무섭습니다. 불심검문 불응을 처벌하겠다고 하기도 하고.

관련기사 : '인권역주행 경찰' 누가 좀 말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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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권은 아무리 봐도 이 분들을 위한 정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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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은 안중에도 없죠. 위에 있는 분들 잘해주면 이런 분들한테도 뭐 흘러가겠지 이런 생각이나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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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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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위에 2008/05/06 1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ㅄ은 뭔가요..

    이젠 한나라당에 이어 경찰에서도 알바쓰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