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에서 보여진 자밀라의 교태 넘치는 모습이 정말 본 모습일까. 자밀라를 보면 누구든 이런 의문을 가진다. 요즘은 드라마 연기도 자밀라처럼 하지 않는다. 코미디프로에서 교태스런 여성을 표현하는 과장된 연기에서나나 나올법한 목소리와 행동을 자밀라가 그대로 보여주는 것에 다들 뜨악함 한번씩 느꼈을 것이다.
이런 대중의 의심을 프로그램에서도 알고있는 듯 하다. 방송에서도 자밀라의 교태에 대해 평소와 똑같은모습이라는 것을 MC와 출연자들이 상기시키곤 하는 장면이 여러번 나가기도 했다. 이번 자밀라퇴출 논란에 대해 프로그램 관계자도 자밀라의 행동이 섹시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연출이 아닌 그녀의 평소 모습임을 설명하는 보도자료도 내보내기도 했다.
자신의 여성적 매력을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자밀라의 태도가 보통사람과 많이 동떨어져서 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자신을 그런 식으로 표현하다 보니 그 모습이 굳어져서 나타난 것이라고 이해해줄 수도 있다. 정도가 많이 다르긴 하지만 현영도 콧소리도 처음 대중의 의심을 받다가 나중에 개성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우리가 한 인간의 개성이 우리와 많이 다르다는 이유로 제지하거나 간섭할 권리는 분명 없다.
그렇다면 자밀라의 퇴출을 권고한 시청자위원회의 결정은 잘못된 것일까?
엉덩이와 가슴을 그대로 노출시킨 옷을 입고 다닌 똥습녀라는 여성이 월드컵 때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스스로 노출하길 즐긴다고 말하기도 했다. 언론사의 동영상에서도 그녀는 자신의 가슴을 망사옷에 비쳐 드러낼 정도로 정도로 노출을 심하게 즐기고 있었다. 이런 그녀가 공중파 등에서 소개되진 못했다. 방송에서 이 이상한 모습을 노출시키기는 어려웠다.
똥습녀는 불법한 짓을 저지르거나 부도덕한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그녀의 노출을 즐기는 성향도 인터뷰를 봤을 때 일부러 한 연출이 아닌 개성임이 분명했다. 그 지역에서도 그녀의 노출증을 잘 알려져 있었다고 한다. 이런 그녀가 방송에서 다뤄질 수 없었던 이유는 그녀가 자신의 여성적 매력을 과도한 노출로 너무 심하게 표출했기 때문이다.
자밀라는 똥습녀처럼 노출을 통해 자신의 여성적 매력을 표출한 것은 아니다. 자밀라는 목소리와 행동으로 성적 매력을 드러냈다. 그러나 노출이 심하진 않았지만 행태는 개그프로의 과장을 연상시킬만큼 심했다. 똥습녀의 노출과 마찬가지로 자밀라의 교태스런 성적 표출도 사회의 허용수준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똥습녀와 자밀라가 제지 받는 것은 그들이 다르기 때문이 아니라 이 사회의 정도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다른 것은 받아들여지지만 벗어난 것은 제지되어야 한다. 자밀라의 모습은 대중이 티브이를 통해서 받아들이기엔 정도를 많이 벗어났다.
자밀라와 똥습녀는 옷을 얼마나 걸쳤냐는 정도의 차이가 아니라 노출과 교태라는 방식의 차이일뿐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똥습녀처럼 노출하지도 않지만 자밀라처럼 교태스런 목소리와 행동으로 성적매력을 드러내는 짓을 하지 않는다. 자밀라의 그런 모습이 사적 관계에서 나온다면 모르지만 방송을 통해 나오는 것은 분명 비난받을만하다.
자밀라와 프로그램은 자밀라의 본 모습을 문제삼는 방송위에 불만을 가질 수 있다. 오해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어떻게 본모습까지 감출 수가 있냐는 항변을 할 수 있다. 그러나그것이 아무리 본모습이라도 사회적으로 통용되기 힘든 모습이라면 어쩔 수 없다. 특히 말도 통하지 않는 그녀가 한국의 방송에서 앞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교태뿐이라는 점을 보더라도 방송위의 권고는 적절해 보인다.
자밀라를 다시 방송에 출연시키고 싶다면, 미수다 관계자나 자밀라는 지금의 너무 교태스런 모습을 어느정도 걷어내는 교정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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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우리와 다른 자밀라, 그러니 나가라?
Tracked from ALEX' COMMONPLACE 2007/12/29 18:50 삭제필리핀에서 볼 수 있는 한국방송이 몇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우리집에선 KBS월드를 시청할 수 있다. MBC의 경우는 유료로 시청을 할 수는 있지만, 한국 방송은 "뉴스" 를 보는 것으로도 충분한 것이 외국생활이기 때문에 우리집은 KBS로 '단일화' 분위기다. ^^ 그래서인지 한국에 와서 잠시 머무르는 동안 KBS 프로그램들은 그나마 낯익은 방송들이 많이 있지만, MBC는 당췌!! 어색하기만 하다는... (습관이 이래서 무섭다.) KBS의 그 낯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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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미수다'는 정말 즐겨 보지만, 자밀라 나오면 채널을 돌려버린다는.
아무리 본 모습이라지만 그 본 모습도 보기가 싫은데, 방송사에서는 왜 그렇게 감싸주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
섹시한 연출을 그냥 넘기더라도 마이크 넘어갔을 때마다 끊어지는 분위기 정말 문제죠. 재미 없어서 자밀라는 퇴출되어야 할겁니다.
교태보다도 한국어 실력이 더 큰 문제 같습니다.
알아듣는 말, 할줄아는 말이 별로 없고 그러다보니 마이크가 자밀라에게 갔을땐 템포가 많이 느려집니다. 초반엔 예쁜 맛에 봤지만 솔직히 자밀라 씬 자체가 재미가 ㅇ벗어요. 안웃기다는게 아니라 역할이 없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