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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송사가 진실을 보도했다는 이유로 압도적 다수의 국민들에게 공포와 광기의 린치를 당하고있습니다 국가주의 앞에 모든 이성과 논리가 마비된 국민들은 그 언론사만 죽이면 모든 일이 해결될 것처럼 미쳐날뛰고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질 수있단 말입니까  

피디수첩의 보도태도가 국민정서를 자극했기때문입니까 언론이 황박사의 연구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하고 황우석 띄우기에 급급하여 국민여론의 관성을 조절하지 못했기 때문일까요 그런 것들은 국익을 진실의 가치 앞에 두는 명백히 잘못된 집단행태에 대한 수긍할만한 원인이 되지 못합니다 여기엔 보다 근본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한국은 독립후 60년간 서구제국의 기술과 시스템을 받아들이는데 총력을 다했습니다 70, 80년대에 공업화를 거치고 90년대 이후 민주화를 겪으면서 세계 10대 경제대국이자 아시아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로 우뚝섰습니다 이제 기술과 사회시스템에선 서구제국에 꿀릴것 없는 손색없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싸구려 한국산제품이 세계시장에서 조롱받을 일이 없어졌고 독재자의 추태가 해외토픽에 등장할 일도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서구를 극복했다고 큰소리 치던 순간 우리 앞에 엠비시광고취소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국민들은 국익을 추구하는 과학자의 도덕적 잘못은 까발려져선 안된다며 방송사를 공격했습니다 엠비시사태는 한국사회에 원칙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우리가 여전히 서구문명에 뒤쳐져 있다는 것을 확인해주었습니다 기술과 시스템만으로는 서구를 극복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바로 인류의식입니다 우리는 한국인이기 이전에 지구상에 공존하는 하나의 인류입니다 인류의 가치는 한국인의 가치보다 우선시되어야합니다 국가라는 집단의 이익은 추구될 수있고 집단의 소속에 대한 자부심은 가질 수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인류의 가치를 받아들이는 속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미국이나 서구제국도 국익을 추구하지만 그들은 명분상 인류의 가치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교활하긴 하지만 미국의 침공도 인류의 가치아래 이루어집니다 통합이 인류의 평화를 증진하고 통합에는 주도적 국가의 리더쉽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미국의 세계통합론에 반론은 쉽지 않습니다 영국과 일본같은 국가들이 어설픈 논리로 움직였겠습니까  

이미 세계의 부를 차지한 선진국가들의 기만이라할 수도있습니다 그러나 방법은 이것밖에 없습니다 실지야 어떻든간에 명분상으로나마 공통의 가치를 가지고 정치적 논쟁과 투쟁을 거치면서 결국 인류의 가치는 확대하는 것입니다  

황우석박사의 줄기세포는 세계를 상대로 한 것입니다 특히나 과학입니다 철저히 인류의 가치라는 명분에 어긋나선 안되는 것입니다 황박사를 고발한 피디수첩이 국익을 저벼렸다며 국민여론으로부터 공격받는 사태를 세계가 지켜보고있습니다 그들은 이 사태에서 한국인들이 국익을 저버린 것에 대한 무분별한 분노를 폭발할지 인류의 가치를 받아들이고 마무리지을지 주시하고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아무데나 낑긴다"는 비판을 각오하면서 황급히 이번 사태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왜 밝혔을까요 국가적 이미지의 데미지가 심각하다는 것을 아시고 차라리 자신에게 비판의 화살이 돌아오는 식으로라도 논란을 약화시키거나 초점을 돌려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극우의 준동은 국제사회에서 치명타입니다 수년전 오스트리아에서 극우정당이 집권할뻔했을 때 온 유럽이 들고일어나서 오스트리아 극우정권의 집권을 저지했습니다 오스트리아국민의 정당한(?) 선택에 대해 유럽의 모든 나라들은 경제 외교의 단절로 응수하였고 마침내 극우정권은 물러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리 선거로 뽑힌 정권이라도 인류의 가치를 부정하면 철저하게 배격합니다 이제 한번 극우주의 집권 국가로 망신당한 오스트리아는 절대 유럽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합니다  

한국이 진실보도한 엠비시를 탄압하면서 인류의 가치를 외면하는 순간 세계는 한국을 의심하게되고 한국에 대한 심리적 물리적 압박을 하게될겁니다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손실을 황우석박사의 국익이 과연 망까이 할수있을까요 국익은 인류의 가치를 지키는 룰안에 있습니다 벗어나면 곧 국가적재앙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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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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