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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승자가 웃찾사 14인이 아니고 노예상인 박승대가 되었을까? 사건의 제목만 보고 대충 흐름을 추측했던 네티즌들은 실제 벌어지는 토론을 보고 경악했을 것입니다 인권을 무시한 박승대에 대한 비난이 쏟아질거라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약자로서 저항한 14인에게 비난이 쏟아지는 것을 보고 눈을 의심했을겁니다.

왜 이렇게 바뀌었을까요 어떤 이는 인터넷이 변질되었다고 합니다 네티즌들이 이성을 잃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항상 진보세력의 편 개혁세력의 편이었던 인터넷이 인권을 외치는 자의 편에 서지 않는 것에 대해 분통을 터뜨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말 인터넷이 잘못된 것일까요 친한나라의 보수적 네티즌이 서서히 인터넷을 장악하기 시작한 것일까요 인터넷이 어느정도 보수화 된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음모라거나 누군가에게 불리한 일이라고 판단할 것은 아니라고봅니다 보수화는 인터넷 발전방향의 한 과정입니다 온라인이 확대되면서 어느 시점에 표면적으로 나타난 일정시기의 모습일뿐이지 후퇴가 아닙니다 인터넷이 더 다양한 잣대와 판단을 하게되었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을 처음 만지작 거린 것은 새로운 새대였습니다 그들은 당연히 개혁적이었죠 인터넷은 진보의 세상이었고 인권의 편이었습니다 이때는 인권이나 진보의 기치만 들면 모두 받아들여지던던 때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초기의 일방적인 인터넷은 변했습니다 참여자는 수십배로 증가했고 그들은 그 수만큼 다양한 입장과 태도를 가졌습니다 어느 순간까진 초기 인터넷을 주도했던 사람들이 새로운 신규세력을 통제할 수있었습니다 신규세력도 신고식을 위해 기존인터넷세력의 소리에 귀기울였습니다 그러나 기득권자의 통제는 영원하지 못합니다

이번에 네티즌들의 '인권을 배반한 박승대 편들기'는 기존인터넷 기득권자에 대한 반란입니다 현재 수천만이 쓰는 인터넷에서 초기에 휘둘렀던 '인권'이나 '진보' 등의 소수의 잣대만으로 계속 인터넷을 통치하려는 기존 세력에 대한 다수네티즌의 반란입니다 사건을 판단하는데 인권적 측면만으로 본질에 접근할 수는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의리'도 있고 말못할 '속사정'도 있고 아직 한국에서만 지켜지는 여러가지 '도의'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인터넷은 이런 것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인권'을 짓밟았는데 그런게 무슨 소용이냐며 일축해버렸습니다

사실 '속사정'이니 '의리'니 하는 것은 인터넷의 기득권자가 보기엔 타파되어야할 관행이요 구태입니다 그런 것은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명분 없는 웃기는 짬뽕들이죠 그러나 현실은 관행의 그물로 짜여있습니다 '신뢰'의 대부분은 '의리'입니다 만약 갑자기 관행을 없애버리면 사회는 멈추어버릴것입니다 누군가 말했듯이 도제제도는 이 사회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고 그걸 갑자기 재구성하려다간 사회기틀이 흔들릴겁니다 우리는 관행의 효율성을 인정해야만하는겁니다 관행을 무시한 인터넷 기득권자의 훈수는 현실적 적용성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거부당하게 되는 겁니다

웃찾사 사건은 보다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고 싶어하는 네티즌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제 우리사회의 진보적경향에 편승해 명분의 선점만으로 승리하지 못한다는 것을 가르쳐준사건입니다 네티즌의 잣대가 더 다양해지고 깊어진것입니다 현실적 판단력이 배가됨으로써 인터넷은 더욱 더 아니정확해진겁니다 변질이 라 인터넷의 확대입니다

네티즌은 이제 인터넷논객의 호통에 눈치보지 않습니다 더 이상 인터넷이 개혁의 선도 역할만하진 않을겁니다 개혁세력의 큰 힘이 되었던 인터넷의 거품이 꺼져버렸습니다 이제 진보 보수 할거 없이 공정한 경쟁의 장이 되었습니다 개혁세력은 식상한 진보의 플랭카드를 내리고 어떻게하면 변화한 인터넷에 다가갈까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웃찾사 사건에서 개혁세력은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개혁의 명분 선점으론 이제 승리를 장담하지 못합니다 좋은 시절 다 갔습니다 인터넷의 확대가 개혁세력의 확대가 아니라는 것을 이번 사건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더 이상 인터넷이 개혁의 선도 역할만하진 않을겁니다 개혁세력의 큰 힘이 되었던 인터넷의 거품이 꺼져버렸습니다 이제 진보 보수 할거 없이 공정한 경쟁의 장이 되었습니다 개혁세력은 식상한 플랭카드를 내리고 어떻게하면 변화한 인터넷에 다가갈까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잘못하면 웃찾사 14명 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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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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